키움 홍원기 "후라도, 제구는 괜찮아… 급해지는 버릇 고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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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홍원기(49) 감독이 키움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27)의 투구에 대해 평가했다.
경기전 취재진을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후라도는 잘 던졌는데 승운이 안 따랐다"며 "타선에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서 끌려갔다"고 밝혔다.
올 시즌 키움에 합류한 외국인 우완 투수 후라도는 전날(21일) SSG전에 선발 등판해 6.1이닝 3실점 7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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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49) 감독이 키움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27)의 투구에 대해 평가했다.
키움은 22일 오후 5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기전 취재진을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후라도는 잘 던졌는데 승운이 안 따랐다"며 "타선에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서 끌려갔다"고 밝혔다.
올 시즌 키움에 합류한 외국인 우완 투수 후라도는 전날(21일) SSG전에 선발 등판해 6.1이닝 3실점 7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을 기록했다. 109구를 던지는 투혼을 펼쳤음에도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김원형 감독은 "후라도의 투구 내용은 좋았다. 7회에도 교체하려고 했는데 본인이 더 던지고 싶다"고 했다며 "결과적으로 지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투구 내용은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4경기에서 보여준 후라도의 투구에 대해 그는 "제구적인 측면에서는 큰 문제없이 괜찮다"며 칭찬했다. 후라도는 올 시즌 23.2 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김원형 감독은 "후라도가 첫 타석에 들어선 타자들을 잘 상대한 후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타자들을 대비하는 데 있어서 안타를 맞거나 본인 의도대로 진행되지 않았을 때 급한 성향이 있다"며 "이런 부분이 버릇처럼 남아 있는데 계속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위기 상황에서 템포가 빨라지면서 본인이 계획했던 부분이 어긋나는 게 몇 차례 보였다"고 개선 사항을 밝혔다.
전날 경기서 후라도는 3회까지 SSG 타선을 범타로 처리하며 봉쇄했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는 타자들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4회말 최정에게 볼넷, 길레르모 에레디아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한유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7회에도 최주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김민식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이처럼 위기 상황에서 급해지는 후라도가 이런 버릇을 극복하고 더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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