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병원에 의사 없어…면접 온 간호사가 정맥주사 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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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출신 사업가 서세원(67) 씨가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사망한 가운데 의사가 아닌 면접 온 간호사가 직접 주사를 놨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은 한국인 의사를 구하지 못해 개원에 난항을 겪었고, 서 씨 사망 당일에는 그와 한국인 병원 운영 이사가 직접 간호사 면접을 봤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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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출신 사업가 서세원(67) 씨가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사망한 가운데 의사가 아닌 면접 온 간호사가 직접 주사를 놨던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디스패치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 씨가 숨진 병원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미래병원(미래폴리 클리닉)으로, 그가 투자한 한국인 병원이다. 이 병원은 한국인 의사를 구하지 못해 개원에 난항을 겪었고, 서 씨 사망 당일에는 그와 한국인 병원 운영 이사가 직접 간호사 면접을 봤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해당 간호사가 서세원에게 정맥주사(IV Injection)를 놨다. 정맥주사는 약물을 직접 정맥 내에 주사하는 방식이다.
서 씨의 지인이자 한인회장을 지낸 박현옥 아시아한인총연합회 부회장은 “서세원과 (병원) 운영 이사가 그날 간호사 면접을 봤다고 한다”며 “이사는 치과에 일이 있어 나갔고 서세원이 혼자 남아 링거를 맞았다. 서세원과 간호사만 남아 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서 씨는 평소 당뇨병을 앓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 씨는 2014년 당시 아내였던 서정희 씨를 폭행한 혐의로 2015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 해 이혼한 서 씨는 1년 만인 2016년 23세 연하 해금연주자 김모 씨와 재혼한 뒤 캄보디아에서 거주해 왔다. 서 씨는 전 아내와의 사이에 딸 서동주 씨와 아들 서동천 씨를 뒀으며 재혼 후에도 딸을 얻었다. 박 부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서 씨가 항상 8살 딸과 같이 다녔다. 딸도 아빠를 얼마나 따르는지 잠시도 안 떨어지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부회장은 “서 씨가 평소 당뇨병이 심해 부인도 걱정했었다”며 “캄보디아 관광 사업을 하다 현지 고위층에게 사기를 당해 경제적으로 어렵게 지냈다”고 전했다.
김보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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