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ML 신화 계속된다, 130년만의 최저 기록까지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의 역투는 계속된다. 또 메이저리그 새 역사를 쓸 기세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트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으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사흘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다. 지난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선발 등판했던 오타니는 두 차례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자 일찍 등판을 마쳤다. 2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투구수 31개를 기록했다.
시즌 3승 도전이 악천후로 물거품이 됐지만, 오타니는 짧은 휴식 기간에도 불구하고 캔자스시티전에서 완벽한 피칭을 선보인 것이다.
이날 결과를 더해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투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우선 평균자책점은 0.64로 내려갔다. 메이저리그 투수 중 평균자책점 전체 1위에 올랐다. 2위는 시애틀 매리너스 루이스 카스티요(0.73), 3위는 시카고 컵스 마르커스 스트로먼(0.75)이다.
피안타율은 0.092에 불과하다.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마운드가 현재의 거리로 정해진 1893년 이후 5번의 선발 등판에서의 최저치다. 종전 기록은 1999년 데이비드 콘의 0.102였다.
오타니는 총 105명의 타자들이 상대했는데, 피안타는 8개에 불과하다. 이는 1901년 이후 가장 적은 피안타 개수다. 특히 8개 중 2루타가 2개다. 피장타율은 0.115를 기록 중이다.
또 있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을 더해 9경기 연속 3피안타 이하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4경기 포함 올 시즌 5경기다. 이는 2021년 제이콥 드 그롬(10경기 연속)에 이어 1893년 이후 두 번째로 긴 기록이다.
탈삼진은 38개로 아메리칸리그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메이저리그 역사를 쓰고 있는 오타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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