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감독 "황의조 역할 득점 아니다…팀에 모범되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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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섯 차례 슈퍼매치에서 4승 1무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FC서울이 100번째 슈퍼매치마저 승리로 장식했다.
2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국가대표 듀오인 나상호와 황의조의 연속골과 팔로세비치의 쐐기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나상호는 지난 2002년 4월 10일 이후 4경기 만에 슈퍼매치에서 골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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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상암, 김건일 기자] 최근 다섯 차례 슈퍼매치에서 4승 1무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FC서울이 100번째 슈퍼매치마저 승리로 장식했다.
2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국가대표 듀오인 나상호와 황의조의 연속골과 팔로세비치의 쐐기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나상호는 지난 2002년 4월 10일 이후 4경기 만에 슈퍼매치에서 골맛을 봤다. K리그에선 4경기 연속골.
황의조에게도 의미 있는 골이다. 6라운드 대구FC와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K리그 복귀골을 넣은 황의조는 이날 처음으로 필드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지난해 6월 19일 경기 이후 슈퍼매치 4연승을 이어갔다. 또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쌓아 15점을 만들어 포항을 득실차로 제치고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선두 울산 현대와 승점 3점 차.
수원은 8라운드에서도 첫 승 기회를 놓쳤다. 2무 6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다음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안익수 서울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
양팀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경기장에서 열정을 보여줬던 것이 고무적이었다. 슈퍼매치는 한국 축구에 주는 메시지가 있는게 그 무게감을 견디기 위해 준비한 것이 잘 이루어졌다.
-황의조가 처음으로 필드골을 넣었다
FC서울에서 의조의 역할은 골보다 팀에 멘토가 되는 등 모범적인 것들을 보여준다. 그러한 것들이 우리에게 기폭제다. 골로 팬들을 기쁘게 하는 것도 좋지만 팀 내에선 골보다 더 좋은 역할들을 보여주고 있어서 고맙게 생각한다.
-나상호가 4경기 연속골을 넣었는데
요즘 훈련장에서 가장 신바람 나는 선수다. 준비 과정에 충실하다. 준비에 따른 보상을 받기 위해 가장 앞서 있는 선수다. 그런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선물을 안겨주는 것 같다.
-마지막 실점 장면에서 화를 내는 장면이 있었다
"수원이 계속 공격하려고 하는 상황이었다. 좀 더 잘하려 했는 마음이었을 건데 아쉬운 수비였다."
-3만 명이 넘는 관중들이 왔다
"다 아시겠지만 슈퍼매치는 우리 축구계에 큰 메시지를 준다. 침체돼 있는 팀이 있을 수 있지만 우린 발전해 왔다. 그 중심엔 팬 분들이 있었다. 멈추지 않고 발전할 수 있는 동력을 줬다. 그 안에서 선수들이 느낌을 갖고 끊임없이 노력했던 것들이 오늘 같이 많은 팬들이 찾아줄 수 있게 했고 경기력으로 그들의 '니즈'를 채워 줬다.
-지난 시즌 초반과 다른 모습이다. 선수들이 어떤 부분에서 달라진 것 같은지
"함께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선수들도 프런트로 팬 분들도 FC서울이 지향해야 하는 바를 고민했던 흔적이 있었다. 지금 이 시점에 저희가 지나치게 기뻐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이제 8경기를 치렀고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팀들이 있다. 우리가 갈 길은 멀다.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매진해야한다는 생각을 계속 가져가야 한다.
하나의 예를 들면 오늘 2시 경기인데, 바로 출근한다. 그 전엔 선수들이 호텔에 투숙하고 (경기를 준비하는) 다소 짜여진 상황이었는데, 지금은 선수들 스스로가 계획하고 리뷰하고 다시 계획하는 부분들이 조금씩 적립되면서 발전할 수 있는 스타트라인이 만들어졌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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