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중' 故 문빈에 전원 묵념→앙코르 무대 생략 "깊은 애도" [★밤TView]

[스타뉴스 | 최혜진 기자]

MBC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이하 '음중') 출연진들이 세상을 떠난 그룹 아스트로 고(故) 문빈의 명복을 빌며 묵념 시간을 가졌다.

22일 방송된 '음중' 에서는 아이브 '아이 엠'(I AM), 지수 '꽃', 지민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가 1위 후보에 올랐다. 1위는 아이브에게 돌아갔다.

이날 MC 정우, 설윤, 리노는 추모의 의미를 담은 올블랙 의상으로 등장했다.

방송 말미 MC들은 1위 발표 후 문빈을 향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정우는 "며칠 전 가요계에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리노는 "오랜 시간 동안 우리에겐 멋진 무대를 선물하며 음악으로 위로를 건넸던 문빈의 명복을 빌며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설윤은 "부디 그곳에서 평안하시길 진심으로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세 MC는 문빈을 애도하며 묵념했다. 무대에 오른 출연진 전원도 고개를 숙이고 문빈의 넋을 기렸다.

묵념이 끝난 후 정우는 "오늘은 1위 팀의 앙코르 무대 대신 뮤직비디오로 인사드리겠다"고 설명했다.

1위를 차지한 아이브는 평소보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소감을 밝혔다.

아이브의 가을은 "항상 진심을 다해 응원해 주시는 다이브(팬덤명)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이번 활동도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멤버 장원영은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남은 활동도 최선을 다하는 아이브 될 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는 1위를 차지한 아이브를 포함해 이기광, 앨리스(ALICE), DRIPPIN, TEMPEST(템페스트), 기욱(ONEWE), IVE, 예은(YEEUN), 박지훈, 이채연, 케플러(Kep1er), 첫사랑(CSR) 등이 출연했다.

한편 문빈은 지난 19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경찰은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문빈의 발인은 22일 오전 엄수됐다. 발인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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