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잠실] "상처받으면 안 되니"…'황당 실책?'에 사령탑이 건넨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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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선수가 너무 상처를 받으면 안 된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지난 경기(21일 잠실 두산전) 외야수 정준영의 포구 실책에 관해 얘기했다.
정준영은 데뷔 첫 선발 출전에서 다소 황당한 실책을 하며 멘탈적으로 무너질 수 있었지만, 다시 웃으며 그라운드에서 훈련에 몰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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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어린 선수가 너무 상처를 받으면 안 된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지난 경기(21일 잠실 두산전) 외야수 정준영의 포구 실책에 관해 얘기했다.
정준영은 팀이 1-2로 뒤처진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호세 로하스의 높이 뜬 타구를 완벽하게 포구하지 못했다. 까다로운 타구는 아니었지만, 글러브로 안전하게 잡아내지 못했다. 비디오 판독에도 판정은 변하지 않아 포구 실책을 기록하게 됐다.
이 실책은 대량 실점에 씨앗이 됐다. 선발 배제성이 흔들려 3실점 해 1-5까지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경기는 kt의 6-10 패배. 정준영의 실책이 흐름을 바꿨다고 볼 수 없지만,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플레이였다.
이 감독은 “혹시라도 모르니 비디오판독을 신청해봤다. (정준영이) 많이 힘들어할 것 같아 제발 막았으면 했는데...계속 실점을 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오늘(22일)은 정신적으로 좀 쉬라고 스타팅에서 제외했다. 어린 선수가 너무 상처를 받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뿐만 아니라 주장 박경수도 이날 경기를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위로의 말을 건네며 사기를 북돋아 줬다. 정준영은 데뷔 첫 선발 출전에서 다소 황당한 실책을 하며 멘탈적으로 무너질 수 있었지만, 다시 웃으며 그라운드에서 훈련에 몰입했다.
한편 kt는 KBO리그에 순조롭게 적응 중인 보 슐서(1승1패 13이닝 평균자책점 0.69)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이 감독은 “웨스 벤자민 등이 (적응하는데) 잘 도와주는 것 같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배우려고 하는 마음도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kt 22일 선발 라인업
김민혁(중견수)-강백호(우익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장성우(지명타자)-문상철(1루수)-강현우(포수)-김상수(유격수)-신본기(3루수)-이상호(2루수), 선발 투수 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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