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피하지 못했지만…홍원기 감독이 후라도 격려한 이유는? [MK현장]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4. 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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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투구 내용은 좋았다. 뜻대로 안 될 때 템포가 빨라지는 것만 개선한다면 적응에 문제가 없을 것 같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올 시즌부터 키움에서 활약 중인 우완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격려했다.

홍원기 감독은 이에 대해 (21일 SSG전에서) 득점권에 득점을 못 올린 것이 패인이지 후라도의 투구 내용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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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투구 내용은 좋았다. 뜻대로 안 될 때 템포가 빨라지는 것만 개선한다면 적응에 문제가 없을 것 같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올 시즌부터 키움에서 활약 중인 우완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격려했다.

홍 감독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후라도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후라도는 21일 원정 SSG전에서도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후라도는 전날(21)일 진행된 원정 SSG전(1-3 키움 패)에 선발등판해 6.1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다만 득점 지원이 따르지 않았으며, 7회말에는 김민식에게 쐐기 1타점 적시타를 맞아 그는 결국 패전의 멍에를 안게 됐다.

최근 후라도는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는 모양새다. 21일 경기 포함해 평균자책점은 3.80으로 나쁘다고 볼 수 없지만 3패(1승)째를 떠안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이에 대해 (21일 SSG전에서) 득점권에 득점을 못 올린 것이 패인이지 후라도의 투구 내용은 좋았다. 7회에 바꾸려고 했는데 본인이 더 던지겠다고 해 올렸다“며 ”제구면에서는 괜찮다. 다만 (상대) 타순을 한바퀴 돌 때까지는 본인 생각대로 잘 하는데, 다음 턴을 맞이할 때 타자를 대하는 데 있어서 본인 생각대로 해야 하는데 의도대로 되지 않으면 급한 성향이 있다. 그런 부분은 개선해야 한다. 전반적인 투구 내용은 괜찮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원기 감독은 ”불같은 성격 그런 것이 아니고, 위기 상황이나 이럴 때 템포가 빨라진다. 호흡이 필요한데 템포가 빨라지며 본인이 계획했던 것보다 어긋난 것이 몇 차례 보인다. 그런 것만 잘 개선한다면 잘 적응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후라도를 격려했다

키움의 간판타자인 이정후는 올 시즌 초반 다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5경기에 나선 그는 타율 0.207(58타수 12안타) 3홈런 11타점을 올리는 데 그치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이정후는 지금 안타 1개, 홈런 1개를 더 치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본인이 원하는 타격 매커니즘이 안 나오고 있다“며 ”(본인도)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정후를 위한 변명을 하자면 스트라이크 존도 넓어진 것 같고…원래 안 좋을 때는 그런 것이 많이 부각된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다행히 이정후는 21일 원정 SSG전에서 6회초 1사 후 상대 좌완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홍원기 감독은 ”(이정후) 본인이 해결책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타선의 부진에 대해) 이정후 혼자 짊어질 필요가 없다. 팀 전체적으로 득점타라던지 이런 것들이 나와야 한다. 당분간은 몇몇 선수를 제외하고 (타순을) 유동적으로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키움의 선발투수로 나서는 우완 최원태는 올 시즌 들어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SSG전 전까지 3경기에 출전해 19이닝을 소화하며 1승 평균자책점 1.89를 올리고 있다.

홍 감독은 ”분명히 작년과는 다른 투구 내용을 보이고 있다. 그 전에 이 선수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초반 난조, 투구 수 많은 것, 이런 것들도 3경기 밖에 안 했지만 작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고 보고 있다“고 최원태에게 힘을 실어줬다.

한편 키움은 이날 최원태를 필두로 김혜성(2루수)-이형종(우익수)-이정후(중견수)-에디슨 러셀(유격수)-김휘집(3루수)-김태진(지명타자)-전병우(1루수)-이용규(좌익수)-이지영(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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