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논란’ 조병규 합류 ‘경이로운’ 반전 이룰까
배우 조병규가 다시 한번 ‘경이로운 소문’의 주연으로 나섰다.
tvN 측은 지난 20일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경이로운 소문’이 시즌2로 돌아온다. 드라마 주역인 ‘카운터즈 5인방’ 조병규(소문 역), 유준상(가모탁 역), 김세정(도하나 역), 염혜란(추매옥 역), 안석환(최장물 역)이 전원 합류했다. 2023년 하반기 주말극으로 방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0년 방영된 OCN ‘경이로운 소문’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히어로물이다. 출연진의 탄탄한 연기력과 시원한 액션 스토리로 사랑받으며 최종화에서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11%)를 달성했다.
돌아온 시즌2는 기존 카운터 멤버들이 그대로 합류한 가운데, 진선규, 강기영, 김히어라 등 연기파 배우가 대거 합류해 더욱 스펙터클한 극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제작진 역시 “시즌1에 보내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한층 재미있고 흥미로운 시즌2를 선보이려 만반의 준비를 했다. 원년 멤버들과 새로운 카운터의 등장으로 더 강해진 카운터즈, 악귀 그리고 강력한 팀플레이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한국형 히어로물로 찾아 뵐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주연 배우로 올라섰던 조병규가 드라마 종영 이후 학폭 논란에 휘말려 활동을 잠정 중단했기 때문. 조병규가 뉴질랜드 유학 시절 학폭을 주동했다는 의혹이 제기 됐고, 출연 예정이었던 KBS2 ‘컴백홈’에서 하차하는 등 활동이 중단됐다.
그런 조병규가 ‘경이로운 소문2’를 통해 3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게 됐다. 조병규 측은 여전히 해당 논란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아직 논란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로 그의 복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경이로운 소문2’가 하반기 편성을 확정 지은 가운데 논란을 딛고 지난 시즌과 같이 흥행에 성공할지 시선이 모아진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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