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6연승 후 첫 패배?...의연한 홍명보 감독, "오히려 우릴 되돌아볼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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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지난 라운드 패배를 오히려 팀을 재정비하는 계기로 삼았다.
울산 현대는 22일 오후 4시 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8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7경기 6승 1패로 리그 선두(승점18)를 달리고 있고, 포항은 7경기 4승 3무로 2위(승점1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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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울산)]
홍명보 감독은 지난 라운드 패배를 오히려 팀을 재정비하는 계기로 삼았다.
울산 현대는 22일 오후 4시 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8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7경기 6승 1패로 리그 선두(승점18)를 달리고 있고, 포항은 7경기 4승 3무로 2위(승점15)를 기록 중이다.
울산은 지난 라운드 대기록을 앞두고 있었다. 개막 후 6연승을 달리고 있었던 울산은 대전하나시티즌을 잡아낼 경우 K리그 개막 최다 연승(7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 이를 이뤄내지는 못했다. 울산은 대전에 1-2로 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그러나 울산은 여전히 리그 선두다. 이제 1패를 했을 뿐이다. 그런 울산이 중요한 길목에서 포항과 '동해안 더비'를 펼친다. 라이벌을 잡고 선두 자리를 굳히느냐, 2연패를 당하느냐. 이는 울산에 달렸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홍명보 감독은 먼저 지난 경기를 돌아봤다. 홍명보 감독은 "특별히 선수들과 이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았다. 물론 패배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 하지만 오히려 우리가 6연승을 하면서 나타나지 않았던 부분들을 되돌아보고 보완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팀 포항에 대한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선발 명단을 살펴 보니 포항은 후반에 백성동, 김종우 같은 선수들을 투입해서 승부를 볼 것 같더라. 어느 정도 우리도 그에 맞춰 플랜을 세웠다. 상대 선수 교체에 맞춰 우리도 변화를 주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평소 우리가 늘 하던 리듬 그대로 경기를 준비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포항의 장단점을 분석했다. 우선 포항은 하프스페이스 장악이 좋다. 그리고우리의 뒷공간을 공략하려고 할 것이다. 그 동안 보여준 몇 가지 패턴들이 있다. 선수들이 이를 잘 인지하고 집중력을 끝까지 잘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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