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째 슈퍼매치 서울 승리…나상호 4경기 연속골

기사내용 요약
서울, 슈퍼매치 40승 25무 35패 우위 지속
나상호 4경기 연속골…황의조 첫 필드골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100번째 슈퍼 매치에서 FC서울이 나상호의 4경기 연속골과 황의조의 올 시즌 첫 필드골에 힘입어 수원삼성에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홈경기 수원전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서울은 슈퍼매치 100경기에서 40승 25무 35패로 앞서 나갔다.

서울은 5승 1무 2패 승점 16점으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반면 3연패를 당한 수원은 2무6패 승점 2점으로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 홈팀 서울은 나상호를, 원정팀 수원은 안병준을 중심으로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서울 임상협이 날카로운 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을 빗나갔다.

서울은 전반 37분 선제골을 넣었다. 나상호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낮게 깔리는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을 넣은 나상호는 수원 서포터즈가 있는 관중석을 바라보며 환호를 하며 도발했다.

이로써 나상호는 시즌 5호골이자 4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나상호는 지난 1일 대전하나시티즌전, 8일 대구FC전, 15일 포항스틸러스전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득점포를 연이어 가동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수원은 전반 추가 시간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박대원의 스로인으로 만든 기회에서 김보경이 오른발로 슛을 했지만 공은 서울 골문 위로 넘어갔다. 전반은 1-0으로 서울이 앞선 채 끝났다.

서울은 후반 들어서도 공격을 이어갔고 후반 8분 2-0을 만드는 추가골을 넣었다. 코너킥 공격 때 황의조가 수원 문전에서 공을 따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8일 대구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시즌 첫 골을 넣었던 황의조는 이번 득점으로 첫 필드골을 기록했다.

0-2로 뒤진 수원은 전진우와 뮬리치 등 공격수를 교체 투입하고 수비 라인을 전진시켜 추격을 노렸지만 오히려 골은 역습을 시도한 서울 쪽에서 나왔다.

후반 36분 나상호가 빠른 측면 돌파 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만들어 슛을 했지만 수원 양형모 골키퍼에 막혔다. 뒤에서 달려들던 팔로세비치가 공을 따내 손쉽게 골망을 흔들어 3-0을 만들었다.

수원은 후반 막판 1골을 넣어 원정 경기에 온 팬들을 위로했다. 후반 43분 김보경이 전방으로 공간 패스를 시도했고 공을 따낸 뮬리치가 낮게 깔리는 슛으로 골을 넣었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3-1 서울 승리로 끝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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