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 영웅 황의조, 8경기 만에 필드골 넣자 모두 벌떡… 상암벌 3만 관중 기립 그리고 환호가 시작됐다 [오!쎈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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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 영웅이 터지자 상암벌이 일어났다.
FC서울은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에서 수원 삼성과 홈 경기에서 나상호의 4경기 연속골과 황의조의 K리그 복귀 필드골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이어지는 혼전 상황에서 황의조가 침착하게 슈팅을 날려 마무리하면서 리그 2호골이자 K리그 첫 복귀골을 터트렸다.
K리그 복귀 필드골을 시작으로 황의조가 서울서 어떠한 자취를 남기고 이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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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인환 기자] 난세 영웅이 터지자 상암벌이 일어났다.
FC서울은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에서 수원 삼성과 홈 경기에서 나상호의 4경기 연속골과 황의조의 K리그 복귀 필드골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승점 16(5승 1무 2패)를 마크하면서 한 경기 덜한 포항 스틸러스(승점 15)와 대전 하나 시티즌(승점 14)을 제치고 울산 현대(승점 18)에 이어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반면은 개막 직후 아직 승리가 없는 수원은 이병근 감독 사퇴 이후 최성용 수석코치 대행이라는 극약 처방으로 나선 슈퍼 매치에서도 패배하면서 승점 2(2무 6패)에 머물렀다.
선발 출전해서 나상호와 함께 투톱을 형성한 황의조는 이날도 분주하게 뛰었다. 특히 K리그 첫 복귀 필드골도 터졌다. 후반 5분 . 혼전 상황에서 황의조가 상대 마크없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슈팅이 골문을 넘어가면서 K리그 복귀 필드골 1호는 다음을 기약하나 싶었다.
다시 빠르게 기회가 찾아왔다. 서울은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성용이 날카로운 킥을 올렸다. 이어지는 혼전 상황에서 황의조가 침착하게 슈팅을 날려 마무리하면서 리그 2호골이자 K리그 첫 복귀골을 터트렸다.
황의조 입장에서는 가뭄 속 단비와도 같은 골. 페널티킥(PK)으로 득점을 기록하긴 했으나 공격수 입장에서 필드골이 없다는 것은 언제나 아쉬움이 될 수 밖에 없는 부분이었다.
마침내 골이 터지자 황의조는 서울 팬들 앞에서 격한 세리머니로 기쁨을 나타냈다. 그라운드 내 모든 동료들 뿐만 아니라 서울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모두 와서 그를 안아주면서 기쁨을 나타냈다.
상암벌도 들썩였다. 황의조의 골이 터지자 짦은 정적, 그리고 열렬한 환호가 터졌다. 서울 팬들은 모두 기립해서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황의조가 7경기 동안 겪은고생을 알기 때문에 팬들은 더욱 환호를 보낼 수 밖에 없었다.
골 장면을 제외하고도 황의조는 엄청난 헌신을 보여줬다. 경기 내내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했을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팀 플레이에 가담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애시당초 단기 임대였던 황의조지만 2달여만에 서울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 K리그 복귀 필드골을 시작으로 황의조가 서울서 어떠한 자취를 남기고 이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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