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호-황의조 골’ 서울, 슈퍼매치 3-1 대승..수원 8경기 무승

[뉴스엔 김재민 기자]

서울이 슈퍼매치 대승을 거뒀다.

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경기가 4월 22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 서울이 나상호, 황의조, 팔로세비치의 연속 득점으로 라이벌 수원을 3-1로 대파했다.

※ 선발 라인업

▲ 서울 백종범 - 김주성, 오스마르, 황현수 - 이태석, 기성용, 팔로세비치, 김진야 - 임상협, 황의조, 나상호

▲ 수원 양형모 - 박대원, 한호강, 장호익 - 이기제, 바사니, 유제호, 정승원 - 류승우, 안병준, 김주찬

서울이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했고, 수원은 변칙 스리백으로 수비 대형을 갖췄다. 수원은 간헐적인 역습 기회가 있었다. 먼 거리에서 몇차레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과 거리가 멀었다. 주도권을 쥔 서울은 속도를 살렸다. 전반 24분 임상협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이 골문 옆을 스쳐 나갔다.

전반 30분 서울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방에서 넘어간 롱패스를 수비수가 커트했지만 박스 안에서 나상호가 세컨볼을 받았다. 나상호가 전진하며 슈팅 기회를 놓쳤지만 백패스를 택하며 찬스가 무산됐다.

수원은 전반 30분에 맞춰 김보경을 투입했다. 김보경이 투입되지마자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38분 서울이 선제 득점했다. 기성용과 황의조가 현란한 원투패스 연계를 이어갔다. 나상호의 힐패스가 수비에 맞고 나왔지만, 나상호가 세컨볼을 재빨리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서울의 리드로 종료됐다.

서울이 후반 초반도 경기를 쉽게 주도했다. 전반 6분 파포스트로 파고든 황의조의 감아차기 슈팅이 골문을 살짝 넘어갔다.

황의조가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후반 8분 추가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정승원을 맞고 굴절된 볼을 문전에 자리한 황의조가 놓치지 않았다.

수원은 후반 12분 이종성, 전진우를 투입해 반전을 꾀했다. 전반 23분 전진우가 측면에서 과감하게 찬 슈팅을 골키퍼 백종범이 쳐냈다.

이어 수원은 후반28분 장호익, 바사니를 빼고 이상민, 뮬리치를 투입하며 공격수를 총동원했다. 서울은 후반 32분 김신진, 박수일을 투입했다.

서울이 후반 37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뒷공간 침투에 성공한 나상호가 1대1 찬스를 얻었다. 골키퍼 양형모가 첫 슈팅을 막았지만 팔로세비치가 세컨볼을 빈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후반 44분 뮬리치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서울이 2골 차 완승을 거뒀다. 수원은 개막 8경기 무승 부진을 이어갔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