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호·황의조·팔로세비치 연속골' 서울, 100번째 슈퍼매치서 3-1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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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안방서 수원 삼성과 치른 통산 100번째 슈퍼매치에 완승을 챙겼다.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서울은 수원과의 역대 전적에서 40승35무25패의 우위를 점했고, 5승1무2패(승점 16)를 기록하며 리그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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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감독 교체에도 부진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안방서 수원 삼성과 치른 통산 100번째 슈퍼매치에 완승을 챙겼다.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경기장엔 3만186명의 관중이 찾았다.
이로써 서울은 수원과의 역대 전적에서 40승35무25패의 우위를 점했고, 5승1무2패(승점 16)를 기록하며 리그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반면 수원은 이병근 감독을 경질하고 최성용 감독대행 체제로 변화를 꾀했음에도 2무6패(승점 2), 부진을 끊지 못했다.
라이벌전답게 초반 흐름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전반 8분 나상호가 슈팅으로 분위기를 돋우자 수원도 2분 만에 안병준의 슈팅으로 맞불을 놨다.
두 팀 다 강한 압박과 좁은 간격을 유지해 온전한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았다. 전반 24분 수원 수비 실수를 틈타 임상협이 모처럼 절호의 찬스에서 슈팅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팽팽했던 분위기는 중반 이후 조금씩 서울로 넘어갔다. 전반 37분 기성용과 황의조가 수원 문전에서 절묘한 패스를 주고받은 뒤 혼전 상황에서 나상호가 왼발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나상호의 4경기 연속골이자 리그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가는 5번째 골이었다.
수원은 전반 추가시간 김보경이 혼전 상황서 발을 갖다 댔으나 골문을 벗어나면서 전반전을 뒤진 채 마쳤다.
후반전에 돌입하자 두 팀의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다. 서울은 수원 진영에서 여러 차례 코너킥과 프리킥을 만들며 예열을 마쳤고 결국 후반 7분 황의조가 추가골을 뽑았다.
세트피스 후 혼전 상황서 정승원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황의조가 터닝 슈팅, 골문을 열었다. 이번 시즌 6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황의조가 2129일 만에 넣은 필드골이다.
2골 차 리드를 잡은 서울은 이후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서울은 후반 13분 김진야가 센터 서클 아래부터 돌파한 뒤 슈팅했고, 후반 20분 임상협의 슈팅으로 연달아 수원을 괴롭혔다.
서울은 후반 36분 역습 상황서 나상호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맞고 나오자 팔로세비치가 차 넣으며 3-0까지 차이를 벌렸다.
수원은 후반 43분 뮬리치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힘도 시간도 부족했다.
결국 서울이 3-1로 승리, 100번째 슈퍼매치의 주인공이 됐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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