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북 정찰위성 파괴 조치 준비 명령" 발령… SM-3 탑재 이지스함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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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장관이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계획에 대응해 자위대에 '파괴조치 준비명령'을 발령했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위성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13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에 따라 전국순시경보시스템을 통해 "홋카이도 주변에 미사일이 떨어질 수 있다"며 대피 경보를 발령했고, 이후 낙하 가능성이 사라지자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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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장관이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계획에 대응해 자위대에 ‘파괴조치 준비명령’을 발령했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위대는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PAC-3), 해상 배치형 요격 미사일(SM-3)을 탑재한 이지스함 등을 활용해 대응할 방침이다.
이날 하마다 방위장관은 위성 잔해가 일본에 떨어지는 사태에 대비해 이와 같이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명령은 자위대가 미사일 방어를 위한 요격 태세에 들어가기 바로 전 단계 조치다.
지난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국가우주개발국에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일본 정부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위성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북한은 정찰위성 발사 시기를 명확히 발표하지 않았다. 교도통신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른 시일 내로 북한이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13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에 따라 전국순시경보시스템을 통해 “홋카이도 주변에 미사일이 떨어질 수 있다”며 대피 경보를 발령했고, 이후 낙하 가능성이 사라지자 정정했다.
이유진 기자 iyz@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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