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징야vs티아고' 맞대결 성사...대구-대전 선발 명단

[포포투=백현기]

K리그 최고의 외인 공격자원들이 맞붙는다.

대구FC와 대전하나시티즌은 22일 오후 4시 30분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상반된 분위기 속에서 양 팀이 만난다. 대구는 시즌 초반 부진의 늪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1승 3무 3패를 거두고 있는 대구는 10위에 위치해 있다. 최원권 감독이 정식 감독으로 첫 시즌을 맞고 있지만 다른 팀들의 저항이 거세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 난타전을 벌인 끝에 광주에 패했다. 지난 16일 홈에서 열린 광주와의 7라운드에서 0-3으로 지고 있다가 3-3 동점까지 따라붙었지만, 막판 뒷심 부족을 노출하며 3-4로 석패했다. 에너지 레벨이 높았던 경기였기에 6일 만에 어느 정도 체력을 회복했을지 관건이다.

반면 대전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시즌 K리그2에서 K리그1으로 승격한 대전은 승격팀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현재까지 4승 2무 1패를 거두며 4위에 위치해 있는 대전은 이민성 감독 아래 착실하게 초반 승점을 쌓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는 전대회 우승팀 울산현대를 꺾기도 했다. 지난 16일 대전 홈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이진현과 이현식의 추가골 그리고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울산을 2-1로 꺾었다. 상승세를 제대로 탄 대전은 대구 원정에도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양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대구는 세징야가 선발 명단에 복귀한 점에 눈에 띈다. 최원권 감독은 고재현, 에드가, 세징야, 황재원, 이진용, 이용래, 케이타, 김진혁, 홍정운, 조진우를 선발로 내세웠고 최영은에게 골문을 맡긴다.

반면 이민성 감독은 현재 4골로 팀내 최다 득점자인 티아고를 전방에 내세웠다. 또한 배준호, 레안드로, 주세종, 이진현, 오재석, 김민덕, 조유민, 변준수, 이현식을 선발로 내세웠고 이창근에게 최후방을 맡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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