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좋은 투수” 안방마님 유강남도 인정, 나균안 롯데 에이스로 ‘우뚝’[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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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균안이) 진짜 좋은 투수임을 결과로 증명했다."
롯데의 새 안방마님 유강남(31)이 선발투수 나균안(25)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날 3타수 3안타 경기로 팀의 역전승에 발판을 놓은 안방마님 유강남은 승리의 공을 선발투수 나균안에 돌렸다.
경기 후반 타자들의 집중력도 빛났지만 선발투수 나균안이 최소 실점으로 긴 이닝을 끌어줬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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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창원=김민규기자]“(나균안이) 진짜 좋은 투수임을 결과로 증명했다.”
롯데의 새 안방마님 유강남(31)이 선발투수 나균안(25)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완벽한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도 선발로서 팀 승리의 발판을 놓은데 대한 존중의 의미다. 다른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는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와의 시즌 첫 ‘낙동강 더비’ 첫날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연승을 기록하며 8승8패 승률 5할을 맞추며 순위 경쟁에 불을 지폈다.
대역전승이었다. 0-2로 끌려가던 롯데는 8·9·10회 집중력을 발휘하며 결국 3-2로 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3타수 3안타 경기로 팀의 역전승에 발판을 놓은 안방마님 유강남은 승리의 공을 선발투수 나균안에 돌렸다. 경기 후반 타자들의 집중력도 빛났지만 선발투수 나균안이 최소 실점으로 긴 이닝을 끌어줬다는 이유에서다.
유강남은 “(나)균안이가 100% 컨디션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오늘 경기에서 최소 실점으로 막아줬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다”며 “내가 생각할 때 진짜 좋은 투수라고 인정할 수 있는 투수는 제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도 긴 이닝을 끌어주는 투수라고 생각한다. 그 역할을 균안이가 너무 잘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결과로서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나균안은 7이닝 동안 3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의 지원을 제때 받지 못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긴 이닝을 소화하며 불펜의 부담을 덜어줬다. 최고 구속 146km의 패스트볼과 포크볼, 커터, 커브를 섞어 던지며 NC 타선을 최소 실점을 막았다.
특히, 나균안은 올해 롯데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1년부터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해 지난 시즌 39경기에서 3승8패 2홀드 평균자책점 3.98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는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75로 확실한 에이스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유강남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
더욱이 롯데는 팀 평균자책점 5.73으로 리그 최하위다. 외국인 원투펀치인 찰리 반즈와 댄 스트레일리, 안경에이스 박세웅 등 기존 선발 투수들이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세 사람 모두 시즌 첫 승도 신고하지 못했다. 실제로 스트레일리는 4경기에 출전해 2패 평균자책점 6.27, 반즈는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0.80, 박세웅은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하고 있다. 나균안의 특급 활약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유강남은 “(나)균안이가 점수는 줬지만 효율적으로 이닝을 잘 막아줬고 수비수들도 잘 움직여줬기 때문에 우리가 경기 후반에 점수 후반에 집중력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균안이의 좋은 장점이다. 우리 팀 다른 투수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됐다. 이런 경기를 많이 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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