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구치, LIV 골프 첫 우승 보인다…2위에 10타차 단독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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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구치(미국)가 리브(LIV) 골프 2023시즌 4차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첫 우승에 가까워졌다.
구치는 22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의 그랜지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보기없이 버디 8개와 이글 한 개를 묶어 10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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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테일러 구치(미국)가 리브(LIV) 골프 2023시즌 4차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첫 우승에 가까워졌다.
구치는 22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의 그랜지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보기없이 버디 8개와 이글 한 개를 묶어 10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에 이어 연이틀 10언더파를 몰아친 구치는 중간합계 20언더파 124타로 브룩스 켑카, 팻 페레즈, 캐머런 트링게일(이상 미국), 루이 우스투이젠, 찰 슈워젤(이상 남아공), 에이브라함 안세르(멕시코·이상 10언더파 134타) 등 공동 2위 그룹을 10타차로 멀찌감치 따돌리고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SM 클래식에서 통산 첫 승을 올렸던 구치는 지난해 리브 골프로 이적했다.
이적 후 리브 골프에서 아직 우승이 없는 구치는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1라운드 10언더파를 몰아친 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9언더파를 추가하는 절정의 샷감을 과시한 그는 최종 3라운드에서 크게 부진하지 않는 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가능성이 높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구치는 3번홀(파3)과 4번홀(파4)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이후 7번홀(파5)과 9번홀(파5) 등 파5 홀을 놓치지 않으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5)에선 2온 후 이글에 성공한 구치는 11번홀(파4) 버디로 기세를 이어갔다.
그는 이후 13번홀(파5)과 15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데 이어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이틀 연속 10언더파를 완성했다.
'메이저 사냥꾼' 켑카와 베테랑 슈워젤 등 6명이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으나 구치와의 격차가 10타 차에 달해 사실상 역전은 쉽지 않아졌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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