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K2 1위' 고정운 감독, "기분 좋다. 오늘 하루는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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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즐기고 싶다."
이에 고정운 감독은 "분위기 좋다. 패배 의식에서 벗어났다. 이젠 다른 팀들이 김포를 무시할 수 없다. 1위가 된 기분은 좋다. 어쨌든 오늘 하루는 즐기고 싶다. 이틀에 한 번 꼴로 세 경기를 치렀다. 체력 회복을 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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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오늘 하루는 즐기고 싶다."
22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9라운드 FC 안양(이하 안양)-김포 FC(이하 김포)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2-1, 김포의 승리였다. 김포는 후반 4분 파블로, 후반 45+2분 김태한의 연속골을 묶어, 후반 28분 야고가 한 골을 넣은 안양을 2-1로 제압했다.
고정운 김포 감독은 경기 총평부터 전했다. "게임 기간이 빡빡했다. 그래서 오늘 아침까지도 선수 선발을 고민했다. 그런데 기우였던 거 같다. 감독이 요구하는 부분을 잘해줬다. 안드리고가 하프스페이스에서 쳐져서 볼을 받는데, 조성권이 잘 막아냈다."
김포는 현재 무패로 나아가고 있다. 순간적으로 1위에 등극했다. 이에 고정운 감독은 "분위기 좋다. 패배 의식에서 벗어났다. 이젠 다른 팀들이 김포를 무시할 수 없다. 1위가 된 기분은 좋다. 어쨌든 오늘 하루는 즐기고 싶다. 이틀에 한 번 꼴로 세 경기를 치렀다. 체력 회복을 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파블로는 이날 원더골을 터뜨렸다. 고정운 감독은 "파블로가 튕겨 나가지 않게 준비를 잘했다. 미팅을 통해서 상의도 많이 한 효과를 본 거 같다. 준비를 잘했다. 장점은 슛이었다. 그걸 한 방을 봤다. 오늘 같은 경우는 한 방에 기대했다. 솔직히 루이스보다 파블로에게 기대했다. 파블로가 체력으로 괜찮다고 하더니, 전체가 다운되는 상황에서도 해줬다. 파블로 또한 우리가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고정운 감독은 '강팀' 김천 상무와 대결을 앞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고정운 감독은 "한 수 배우러 가야 한다(웃음). 사실 김포가 여기까지 오리라고는 누구도 1%도 생각 안했을 거다. 우리가 가서 또 어떤 경기를 할지 모른다. 일단 8일 정도 시간이 있어서 선수 회복하는 데 주력하겠다. 김천전 잘 준비하고 좋은 경기하고 오겠다"라고 다음 경기도 잘 풀어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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