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9 찬희, 故 아스트로 문빈 추모 '함께였던 둘'
찬희는 22일 자신의 SNS에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한 장의 사진엔 어린 문빈의 품에 안겨 자고 있는 찬희의 모습을, 다른 한 장의 사진에선 팔을 붙잡고 나란히 걸어가고 있는 두 사람의 뒷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그룹 동방신기의 '풍선' 뮤직비디오와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 '꼬마 동방신기'라는 이름으로 출연해 눈길을 끈 어린이들이었다. 아역 배우 출신이라는 점도 공통분모였다. 찬희는 먼저 떠난 친구 문빈을 그리워하며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린 것. 고인을 향한 애틋함이 묻어난다.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스트로 멤버들과 소속사 임직원들은 큰 슬픔 속 고인을 애도했다. 비보 이후 아스트로의 모든 스케줄이 취소됐고, 문빈의 여동생인 문수아가 소속된 빌리의 스케줄도 취소됐다. 평소 '98즈'로 문빈과 절친이었던 세븐틴 부승관과 비비지 신비는 문빈의 SNS 계정을 팔로우하며 친구를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마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지난 21일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발인식과 장지를 공개하지 않는다. 아스트로 멤버들과 유가족들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아름답게 잘 보낼 수 있도록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빈의 발인은 22일 비공개로 엄수됐다.
2016년 아스트로로 가요계에 본격 데뷔한 문빈은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아 활발하게 활동했다. 유닛 문빈&산하를 결성해 세 번째 미니앨범 '인센스'(INCENSE)를 1월에 발매하는 등 국내외를 넘어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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