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1.2만명 정리해고' 정작 CEO는 3천억원 챙긴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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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1만명이 넘는 직원을 정리해고를 진행하는데 정작 CEO(대표이사)는 3천억원 규모의 연봉을 받는다면 이해가 될까.
22일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증권당국에 제출한 공시서류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글 및 모회사 알파벳의 CEO 순다르 피차이의 지난해 급여 가운데 주식 보너스가 2억 1천800만 달러(2천904억 원)로 집계됐다.
지난달에는 스위스 구글에서 200명이 해고당하자 직원들이 파업을 하고 취리히에 있는 회사 건물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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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회사는 1만명이 넘는 직원을 정리해고를 진행하는데 정작 CEO(대표이사)는 3천억원 규모의 연봉을 받는다면 이해가 될까. 일반적인 정서상 납득이 가지는 않지만 글로벌 빅테크기업 구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22일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증권당국에 제출한 공시서류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글 및 모회사 알파벳의 CEO 순다르 피차이의 지난해 급여 가운데 주식 보너스가 2억 1천800만 달러(2천904억 원)로 집계됐다.
기본 급여는 200만 달러(27억 원)를 유지했는데 3년에 한 차례씩 성과에 따라 받는 주식 보너스가 수천 억원이 생겨서다. 2015년 구글 CEO에 오른 피차이는 2019년 12월부터 알파벳 CEO를 겸하게 되면서 주식 보너스 2억 7천6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2억 8천100만 달러를 벌었다. 주식을 받지 않은 2021년에는 630만 달러를 받았다.
미국 주요 IT 기업들이 올 들어 대규모 해고 등 구조조정을 이어가는 가운데 CEO의 보너스가 민감한 주제가 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알파벳은 구조조정을 위해 지난 1월 전 세계 직원의 6%에 해당하는 1만 2천여 개의 일자리를 줄이기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스위스 구글에서 200명이 해고당하자 직원들이 파업을 하고 취리히에 있는 회사 건물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양창균 기자(yangck@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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