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머스크···하루만에 17조 증발, "본업 집중하라" 주주 서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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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하루만에 126억달러(약 16조7000억원) 감소했다.
이 와중에 "테슬라의 리더십이 우려된다"는 주주 서한까지 공개됐다.
해당 주주들은 "머스크가 전기차 시장의 치열한 경쟁 같은 중요한 이슈에 충분히 집중하고 있지 않다"며 "테슬라가 지속 가능한 녹색 경제로의 전환에 꼭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진정한 선구 기업이라고 생각해 투자했는데 날이 갈수록 지배구조와 리더십 문제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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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하루만에 126억달러(약 16조7000억원) 감소했다. 이 와중에 “테슬라의 리더십이 우려된다”는 주주 서한까지 공개됐다.
22일 CNN에 따르면 테슬라 주주 일부는 회사 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 같이 밝혔다. 해당 주주들은 “머스크가 전기차 시장의 치열한 경쟁 같은 중요한 이슈에 충분히 집중하고 있지 않다”며 “테슬라가 지속 가능한 녹색 경제로의 전환에 꼭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진정한 선구 기업이라고 생각해 투자했는데 날이 갈수록 지배구조와 리더십 문제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외에 트위터, 스페이스X, 뉴럴링크 등도 이끌고 있다.
이번 서한에 서명한 주주들은 아말가메이티드 은행, 사회정의를 위한 투자자모임, 교회연합기금 등 주로 공공성을 중시하는 성향이 강한 주주들이다. 이들은 테슬라 주식의 1%에 못 미치는 15억달러(약 1조9980억원) 규모의 지분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머스크의 재산은 전날보다 126억달러 줄어든 1640억달러(약 217조 9600억원)를 기록했다. 전날 테슬라의 발표된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자 주가가 전일 대비 9.75% 하락한 탓이다.
특히 테슬라가 실적 발표 직전에 미국 내 전기차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혀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들어 6차례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스페이스X가 설계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폭발한 것도 테슬라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스타십은 텍사스에서 이륙한지 4분여 만에 멕시코만 상공에서 폭발했다.
트위터가 유명인과 정치인 등의 계정이 진짜임을 보여주는 공식 인증마크를 폐지한 것도 머스크의 재산 가치에 타격을 줬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재산은 줄었으나, 머스크는 프랑스의 명품 재벌 베르나르 아르노 LVMH그룹 회장에 이어 세계 2위 부호 자리에 올라있다.
김유진 인턴기자 jin021149@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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