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신인 김서현의 실책→무사 만루→2실점…수베로의 칭찬 “패닉하지 않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 특급 신인 김서현이 프로 2번째 등판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수비 실책으로 인해 무사 만루 위기를 겪었고, 2점(비자책)을 허용했다.
수베로 감독은 실책으로 만루가 됐지만 "패닉하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첫 타자 문성주를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시켰고, 이후 김현수와 오스틴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대전, 한용섭 기자] 한화 특급 신인 김서현이 프로 2번째 등판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수비 실책으로 인해 무사 만루 위기를 겪었고, 2점(비자책)을 허용했다. 수베로 감독은 실책으로 만루가 됐지만 “패닉하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김서현은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와 경기에 0-2로 뒤진 8회 등판, 최고 159km를 찍으며 1이닝 3피안타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직구는 최고 159km, 평균 157km였다.
첫 타자 문성주를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시켰고, 이후 김현수와 오스틴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오스틴의 내야 안타는 2루수가 슬라이딩 캐치로 잡고서 다음 동작에서 공을 놓치면서 송구를 하지 못했다.
무사 만루에서 문보경을 유격수 땅볼 병살타(1실점), 2사 3루에서 정주현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수베로 감독은 22일 경기에 앞서 전날 김서현의 피칭에 대해 “일단 첫 타자 상대했을 때 1아웃을 잡고 갔어야 되는 상황이었다”고 아쉬워한 뒤 “불필요한 안타도 맞았는데, 병살을 유도하면서 차근차근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며 헤쳐나갔다. 패닉하지 않고 형들을다독여주고 젊은 선수답지 않게 위기관리 능력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숫자나 기록 보다는 선수의 야구의 결을 보는 게 더 중요하다. 어제 김서현이 보여준 모습에 긍정적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서현은 첫 타자를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내보내자, 오히려 마운드에서 웃음을 지었다. 무사 만루에서 실책했던 유격수 박정현이 땅볼을 잡아 병살 플레이를 성공하자 글러브로 박수를 치며 격려했다.
수베로 감독은 “아주 좋게 봤다. 김서현은 재능이 출중할 뿐만 아니라 어제 경기를 보면서 야구에 대한 이해도 굉장히 깊은 선수라는 걸 느꼈다.
본인이 마운드에서 보는 야구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포지션에서 보는 야구 또한 김수현이 이해하고 있다는 뜻이다”라고 말하며 “사실 선수가 누구든 간에 그런 상황에서 실책을 범하면 마음 한 구석이 무겁기 마련이다. 가장 중요한 건 얼마나 빨리 그걸 내려놓고 그 다음 플레이를 해내느냐다. 마운드에서 김서현이 보여줬던 제스처가 굉장히 좋게 봤다. 내가 박정현 선수였다면 너무 고마웠을 것이다”고 웃으며 말했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