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우승확률 75%’...아스널, 이미 기세는 맨시티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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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최하위' 사우샘프턴과 비기며 맨체스터 시티에게 역전 우승의 빌미를 내주게 됐다.
미국 통계 업체 '파이브 서티 에이트'는 맨시티의 리그 우승 확률을 75%, 아스널의 우승 확률을 25%로 예측했다.
가장 최근 업데이트 날짜인 19일에는 맨시티의 우승 확률은 65%였지만 아스널이 승점 3점을 따지 못하면서 맨시티의 우승 확률이 10%P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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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아스널이 ‘최하위’ 사우샘프턴과 비기며 맨체스터 시티에게 역전 우승의 빌미를 내주게 됐다.
아스널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과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75점으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고 사우샘프턴은 승점 24점으로 최하위에 위치했다.
이날 아스널은 승리가 절실했다. 최근 리그 2경기에서 리버풀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모두 2-2 무승부를 거두며 2위 맨시티와의 승점 차를 더 벌리지 못한 아스널은 승리가 필요했다. 상대는 리그 최하위 사우샘프턴이었기에 더 절박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전반 1분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선제골을 허용했고, 전반 14분 추가골까지 허용했다. 모두 아스널의 빌드업 실책에서부터 시작된 실점이었다.
아스널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 20분 부카요 사카의 크로스를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아스널은 전반을 2-1로 따라간 채로 마쳤다.
그러나 사우샘프턴이 더 격차를 벌렸다. 후반 21분 아르멜 벨라-코찹이 헤더로 돌려놓은 공을 두제 찰레타-차르가 마무리했다. 3-1로 벌어진 상황에서 아스널은 패색이 더 짙어졌다. 하지만 후반 종료 직전 마르틴 외데가르드의 추격골과 사카의 동점골로 간신히 3-3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아스널은 승점 1점에 그쳐야만 했다.
이로써 아스널과 맨시티와의 승점 차는 5점으로 좁혀졌다. 아스널이 32경기를 치렀고, 맨시티는 30경기를 치렀기에 맨시티가 잔여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면 뒤집히게 되는 점수 차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에도 시즌 막판 5위 토트넘 훗스퍼에게 순위가 뒤집히며 4위를 내준 바 있다. 그 악몽이 이제는 맨시티에 의해 재현될 가능성이 커졌다.
확률상으로도 맨시티의 역전 우승 가능성이 더 커졌다. 미국 통계 업체 ‘파이브 서티 에이트’는 맨시티의 리그 우승 확률을 75%, 아스널의 우승 확률을 25%로 예측했다. 가장 최근 업데이트 날짜인 19일에는 맨시티의 우승 확률은 65%였지만 아스널이 승점 3점을 따지 못하면서 맨시티의 우승 확률이 10%P가 늘어났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부터 고질적인 시즌 막판 뒷심 부족의 문제점을 다시 보이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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