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떨어진 구속에도 어린왕자가 반색한 이유는?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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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구속이 떨어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거기에 따라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대단하다."
22일 홈 키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원형 SSG 감독은 이에 대해 "(김광현이) 잘 쉬고 돌아온 것 같다. 경기 후에도 어깨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구속은 조금 떨어졌지만 직구 비율을 높이고 변화구를 적절히 섞으면서 좋은 투구를 했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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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구속이 떨어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거기에 따라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대단하다.”
김원형 SSG랜더스 감독은 팀내 좌완 에이스 김광현의 변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2007년 SK 와이번스(현 SSG)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광현은 지난해까지 KBO리그 통산 326경기(1847이닝)에서 149승 80패 평균자책점 3.17을 올린 베테랑 좌완투수다. 2020시즌부터 2021시즌까지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김광현이었다. 2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한 그는 96개의 볼을 뿌리며 6이닝을 3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냈다. 총 36구를 구사한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6km였지만, 체인지업(33개)과 슬라이더(18개), 커브(9개) 등 다양한 변화구를 활용한 결과였다.
22일 홈 키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원형 SSG 감독은 이에 대해 “(김광현이) 잘 쉬고 돌아온 것 같다. 경기 후에도 어깨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구속은 조금 떨어졌지만 직구 비율을 높이고 변화구를 적절히 섞으면서 좋은 투구를 했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김광현이라는 투수는 젊었을 때, 제 기준으로는 미국 가기 전 150km의 속구로 윽박지르며 타자를 압도하는 투수로 우리 머릿 속에 기억되고 있다. 야구가 끝날 때까지 그런 모습을 보이면 얼마나 좋겠냐”면서도 “어떠한 선수도 나이가 들고 그동안 던졌던, 축적된 피로감이 몸에 쌓이면 어쩔 수 없이 구속이 떨어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거기에 따른 자신의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변화 없이는 살 수가 없는데, 변화를 스스로 받아들이고 거기에 맞게끔 타자를 상대하며 이겨내는 모습이 거창하게 이야기하면 인생의 순환이지 않을까”라며 “젋었을 때만 생각하면, 예전 모습으로만 기억하면 변화가 쉽지 않다. 그런 점에 있어서 (김)광현이는 자연스러운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또한 여전히 패스트볼의 구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전해졌다. 김 감독은 “김광현이 한편으로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다시 한 번 공의 위력을 느끼게 하기 위해 여러 대화를 하며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인천=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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