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바이든, '철통 동맹' 다진다…워싱턴 곳곳에 태극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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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D.C.의 한국전쟁 기념공원에 함께 참배한다.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이 한미동맹 70주년에 맞춰 진행된 만큼, 한국전쟁 기념공원 방문의 의미는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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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 후 첫 방문…美 참전용사에 무공훈장
(서울·워싱턴=뉴스1) 나연준 정지형 기자 김현 특파원 =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D.C.의 한국전쟁 기념공원에 함께 참배한다.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다져갈 방침이다.
2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24일 국빈 방문을 위해 미국으로 향한다.
미 백악관은 윤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백악관 옆 업무용 건물인 아이젠하워 행정동 빌딩에는 성조기와 함께 대형 태극기가 걸렸다. 워싱턴 주요 도로 곳곳에도 태극기가 게양돼 한미 정상회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우리 대통령의 국빈 방미는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을 찾는 두 번째 국빈이 된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여러 일정을 소화하며 지난 70년간 축적된 한미동맹의 성과를 축하하고, 미래를 향한 동맹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과 보스턴을 차례로 방문하며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정상회담을 비롯해 미국 상·하원 의회 합동 연설,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함께하는 다양한 경제 행사, 하버드대에서는 한국 현직 대통령 최초로 강단에 오르기도 한다.
다양한 일정 중 눈에 띄는 것은 워싱턴에서 진행될 한국전쟁 기념공원 참배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25일 윤 대통령 부부와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한국전쟁 기념비를 함께 방문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이후 이곳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전쟁 기념공원은 워싱턴 백악관 인근 내셔널몰에 위치해있다.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한국군 지원부대(카투사) 전사자 4만3000여명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의 벽이 설치돼 있다.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이 한미동맹 70주년에 맞춰 진행된 만큼, 한국전쟁 기념공원 방문의 의미는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한민국이 세계 지도에서 사라질 수 있었던 위기를 한미동맹을 통해 지켜 낸 것"이라며 "동맹의 의미를 다질 다양한 행사들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국빈 방문에선 '보훈'도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다. 윤 대통령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노병들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선 더글러스 맥아더 당시 유엔군 총사령관, 백선엽 육군 대장 등 한국전쟁 참전용사 10대 영웅을 알리는 영상이 상영되기도 한다.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그 내용과 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더욱 공고히 하고 양국 간 확장억제를 더 강력하고 구체화시킬 전망이다. 이른바 '한국형 핵공유'의 얼개가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미 양국은 확장억제를 바탕으로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해 왔다. 따라서 확장억제를 기초로 한 '한국형 핵공유'는 미국 핵무기를 우리나라에 배치하지는 않지만, 운용에 관해 한미 간 협의 수준을 높이는 형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상의 강력한 대응"을 언급하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나토식 핵공유는) 여러 나라에 미국의 전술핵이 배치돼 있어 외형상으로는 강력해 보이지만 협의의 깊이는 낮다"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연합 방위 태세를 더욱 공고히 하고 양국 간 확장억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작동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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