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느려진 김광현에 김원형 감독 "자연스러운 현상…변화 받아들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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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로테이션 한 텀을 쉬고 김광현(35·SSG 랜더스)이 복귀전에서 좋은 피칭을 펼쳤다.
김광현은 지난 2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6이닝동안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김원형 감독은 우려할 만한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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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스피드 아니지만 변화하는 모습 자체가 대단해"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선발 로테이션 한 텀을 쉬고 김광현(35·SSG 랜더스)이 복귀전에서 좋은 피칭을 펼쳤다. 구속이 다소 낮게 나온 것에 김원형 SSG 감독은 이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김광현은 지난 2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6이닝동안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앞서 지난 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한 뒤 어깨 불편을 느껴 2군에 내려갔다.
13일만의 복귀전에서 김광현은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다만 구속은 140㎞대 초중반으로 다소 낮게 나왔다. '김광현' 하면 떠올리던 '파워피처'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어보였다.
하지만 김원형 감독은 우려할 만한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23일 키움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광현이도 사람이지 않나"라고 했다.
그는 "150㎞에 육박하는 직구로 타자를 윽박지르던 그런 모습을 선수 끝까지 유지하면 좋겠지만, 어떤 선수라도 나이가 들고 피로가 축적되면 구속이 떨어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받아들이고 자신이 맞춰나가려고 하는 것이 인생"이라면서 "김광현의 어제 등판만 봐도 예전 스피드는 아니지만 변화구를 적절하게 섞으면서 잘 던졌다고 생각한다. 변화하는 모습 자체가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SSG는 이날 키움을 상대로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최주환(2루수)-김성현(유격수)-전의산(1루수)-김민식(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주전 유격수 박성한은 휴식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으며, 베테랑 김성현이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유격수로 나선다.
선발 투수로는 커크 맥카티가 출격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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