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현이도 사람이잖아요” 150km 사라진 김광현, 사령탑이 오히려 감탄한 이유 [인천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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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부상에서 돌아온 김광현의 활약을 반겼다.
어깨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김광현은 지난 21일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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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길준영 기자] “김광현도 사람이다”
SSG 랜더스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부상에서 돌아온 김광현의 활약을 반겼다.
어깨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김광현은 지난 21일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은 3경기(14이닝) 2승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중이다.
김원형 감독은 “잘 쉬고 돌아온 것 같다. 경기 후에도 어깨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구속은 조금 떨어졌지만 직구 비율을 높이고 변화구를 적절히 섞으면서 좋은 투구를 했다”라며 김광현이 건강하게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한 때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졌던 김광현은 지난 등판에서 최고 구속이 시속 146km에 머물렀다. “김광현도 사람이다”라며 웃은 김원형 감독은 “우리가 항상 기억하는 김광현이라는 투수는 젊었을 때 150km가 넘는 강속구로 타자를 윽박지르며 압도했던 모습이다. 그렇게 야구를 끝날 때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 하지만 김광현도 사람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고 그동안 던졌던 피로가 쌓이면 구속이 떨어지는 것이 자연스럽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구속이 점점 떨어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28경기(173⅓이닝) 13승 3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하며 리그 평균자책점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원형 감독은 “김광현이 자신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변화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는데 스스로 달라진 모습을 빨리 받아들이고 거기에 맞게끔 타자를 상대하면서 이겨내고 있다. 옛날 모습만으로 자신을 기억하면 변화가 쉽지 않은데 그런 점에서 김광현은 자연스럽게 변화를 하고 있다”라고 감탄했다.
그러면서도 김광현은 여전히 강력한 구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김광현이 또 한편으로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다시 한 번 공의 위력을 느끼게 하기 위해 여러 대화를 하며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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