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탄천 14개 교량 보행로 재시공 가닥

박하정 기자 2023. 4. 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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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가 정자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탄천 14개 교량의 보행로를 철거하고 재시공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후 나머지 탄천 14개 교량 보행로에 대한 안전진단을 마저 실시했는데 그 결과 역시 상당수 보행로의 처짐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고 이 가운데 10개에 대해 철거 후 재시공을 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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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가 정자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탄천 14개 교량의 보행로를 철거하고 재시공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성남시는 탄천 18개 교량을 대상으로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벌인 끝에 이런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전진단 결과 캔틸레버(외팔보) 형태로 건설된 보행로 처짐 상태가 심해 안전을 위해 보행로를 새로 시공하기로 한 겁니다.

캔틸레버 형태 보행로는 한쪽 면은 교량에 붙어 있지만 반대쪽 면은 공중에 떠 있어 구조적으로 하중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성남시는 앞서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불정교와 수내교, 금곡교, 궁내교 등 4개 교량 보행로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마친 결과 4개 교량 모두 전면 재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후 나머지 탄천 14개 교량 보행로에 대한 안전진단을 마저 실시했는데 그 결과 역시 상당수 보행로의 처짐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고 이 가운데 10개에 대해 철거 후 재시공을 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이 보행로들에 대해서는 오늘(22일)부터 순차적으로 통제에 들어가게 되는데, 성남시는 안전문자를 통해 시민들에게 보행로 통제 사실을 안내할 계획입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백현교는 먼저 남측(탄천 상류) 보행로를 통제하고 북측 보행로만 이용하게 했습니다.

성남시는 이 내용이 담긴 '탄천 위험 교량' 정밀안전진단 추가 조사 결과를 오는 24일 오전 구체적으로 발표할 계획입니다.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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