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유럽대항전과 잔류’ 리버풀vs노팅엄, 승리가 간절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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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우리는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승점을 얻어 갈 자격이 있었다. 나는 리버풀이 최고의 경기력으로 이기기만을 바란다. 그리고 어느 위치에서 시즌을 마칠지 확인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노팅엄전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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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리버풀은 유럽 무대로 향하길 원한다. 반면 노팅엄은 잔류를 위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경기의 승패에 따라 운명이 바뀔 수 있다.
리버풀FC와 노팅엄 포레스트FC는 오는 22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리버풀은 승점 47점으로 8위, 노팅엄은 27점으로 18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은 각자의 목표를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리버풀은 유로파리그에 나갈 수 있는 5위 토트넘과 6점 차이다. 반면 노팅엄은 잔류를 할 수 있는 17위 에버턴과는 승점 동률, 16위 리즈와는 2점 차에 불과하다.
# 역사를 뒤로하고, 승리가 간절한 두 팀
두 팀은 이번 만남이 118번째 맞대결이다. 리버풀이 57승 29무 31패로 우세하다. 하지만 이 기록은 무의미할 수도 있다. 노팅엄이 1998-99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되며 두 팀은 만날 기회가 없었다. 그러던 지난 시즌 FA컵에서 맞붙었고, 이번 시즌에 노팅엄이 승격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만났다. 지난해 10월 노팅엄의 홈에서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는 노팅엄이 타이워 아워니이의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홈팀 리버풀은 13승 8무 9패로 8위를 달리고 있다. 직전 라운드 전까지 2무 2패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지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두며 다시 유럽 무대로 향하는 날개를 펼쳤다. 리버풀은 직전 경기에서 리즈의 역습을 끊어내고 빠른 발을 활용한 공격으로 골문을 노렸다. 이 공격은 효과적이었고, 전반전 코디 각포와 모하메드 살라의 득점으로 경기의 흐름을 잡았다. 하지만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리즈 루이스 신스테라에게 추격골을 내주며 주춤했다. 이후 재정비한 리버풀은 디오고 조타의 멀티골, 살라의 추가골에 더불어 경기 종료 직전 다르윈 누녜스의 쐐기골로 6-1 대승을 거뒀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우리는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승점을 얻어 갈 자격이 있었다. 나는 리버풀이 최고의 경기력으로 이기기만을 바란다. 그리고 어느 위치에서 시즌을 마칠지 확인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노팅엄전 필승을 다짐했다.
반면 원정팀 노팅엄은 6승 9무 16패로 18위에 위치해있다. 최근 5경기에서 승리가 없고, 3연패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노팅엄은 지난 경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났다. 전반 초반부터 좌우 측면에서 매섭게 몰아치는 맨유의 공격을 노팅엄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와 수비수들이 막아내기 급급했다. 그러던 전반 32분 안토니에게 실점을 내줬고, 이어 후반전 디오고 달롯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며 패했다.
노팅엄의 스티브 쿠퍼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서 “실망스러운 날이다. 선수들의 태도와 승리를 향한 욕구가 문제가 아니다. 선수들은 헌신적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기기 위해선 더 많은 것들을 해야 한다. 나는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이제는 결과를 만들어야 할 때다. 우리의 실수를 회피하지 않고, 분석하겠다. 노팅엄은 더 잘해야 한다”라며 분위기 반전을 이야기했다.
# ‘측면을 지배하는 자가 승리를 만든다’ 리버풀 디오구 조타 VS 노팅엄 브래넌 존슨
리버풀의 디오구 조타는 리버풀의 왼쪽 날개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최근 부진했다. 부상 복귀 후 자신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조타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민국과 같은 조인 포르투갈의 선수로 출전 예정이었다. 하지만 월드컵 직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 중 종아리 부상을 당했고, 수술대에 오르며 오랜 시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후 4개월 뒤인 올해 2월 다시 복귀했다. 그러나 그의 장점이었던 측면에서 빠른 발을 활용한 돌파와 상대 수비 사이로 침투하는 움직임은 더뎌졌고, 출전한 9경기에서 2도움만을 기록하며 아쉬운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던 지난 경기에서 부활을 알렸다. 직전 리즈 원정에서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상대 수비수를 흔들었다. 또한 빠른 발을 활용한 역습을 주도하기도 했다. 그러던 전반 38분 살라의 득점을 도왔고 이어 후반전에는 직접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6-1 대승의 주역이 되었다.
반면 브래넌 존스는 노팅엄의 젊은 엔진이다. 그는 최전방 공격수와 오른쪽 측면 공격수를 오가며 31경기 출전해 8골과 2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팀의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이다. 존스는 2001년생 21살로 노팅엄의 기대를 받는 공격수다. 그는 지난해 챔피언십에서 10-10을 기록하며 팀 승격의 주역이 되었고, 이 공을 인정받아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올해의 영 플레이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노팅엄은 그의 발끝을 주목한다. 존스는 빠른 발을 활용한 직선적인 드리블과 페널티 박스 앞에서 동료들을 이용한 플레이가 장점이다. 노팅엄은 수비를 우선으로 하고, 역습으로 공격을 진행한다. 이때 존스의 드리블을 활용하여 페널티 박스까지 전진하며 상대를 위협한다. 노팅엄이 리버풀을 제물로 연패를 끊어낼 위협적인 무기가 될 예정이다.
글=‘IF 기자단’ 1기 박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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