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권 최고 유망주 최준용, 그마저 살아나면 롯데 뒷문은 '완전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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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최준용(22, 롯데)이 1군 콜업 후 첫 등판에서 1이닝 무실점 호투로 역전승의 초석을 놓았다.
최준용은 4월 21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2로 뒤지던 8회 마운드에 올라 박건우에게 빗맞은 중전 안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롯데 불펜 핵심인 최준용은 시범 5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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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1군 복귀하자마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롯데, NC 꺾고 낙동강 더비 첫 경기에서 역전승
[파이낸셜뉴스] 롯데 최준용(22, 롯데)이 1군 콜업 후 첫 등판에서 1이닝 무실점 호투로 역전승의 초석을 놓았다.
최준용은 4월 21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2로 뒤지던 8회 마운드에 올라 박건우에게 빗맞은 중전 안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준용의 역투에 힘입어 롯데는 마무리 이용찬에게 1점을 얻어내는 등 3-2로 대역전승했다.
롯데는 이날 경기전 최준용과 최이준(개명 전 최건) 투수 두 명을 등록하고, 이태연과 김창훈을 말소했다. 롯데 불펜 핵심인 최준용은 시범 5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한동안 2군에서도 실전 투구 대신 신체 밸런스를 재조정하는 훈련을 했던 그는 지난 18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처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남겼다.바로 다음 날인 19일 삼성전에서도 역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1군 승격 합격점을 받았다.
최준용이 살아나면 롯데의 불펜은 한층 힘을 낼 수 있다. 최근 김진욱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준용마저 살아나게 되면 김원중, 구승민 등에 가중되던 부담을 한층 분산시킬 수 있다. 아니 아직은 입에 올리기 조심스러운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최준용은 고교 시절 롯데 부동의 1차지명 후보였다. 대천중 시절부터 부산에서 적수가 없었던 선수였다. 최준용이 졸업하던 시즌에 부산권에는 이주형, 남지민, 한승주, 전의산 등 유독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 그해 부산권은 황금팜이라고 불렸지만, 그중에서도 최고 가치를 지닌 선수는 단연 최준용이었다.
거기에 성실한 자세와 워크에식도 지니고 있어 더욱 기대감이 컸다.
최준용은 고2당시 묘기에 가까운 엄청난 팔 높이에 드롭성 커브를 주무기로 했던 투수였으나, 고교 3학년에 올라와서 팔 높이를 많이 낮추고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하는 지금의 형태로 바뀌었다.
전날 경기에서 최준용은 최고 147km/h의 포심과 슬라이더를 앞세워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잘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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