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초등농구] ‘미친 듯한 활동량’ 최민준, 천안봉서초의 에너자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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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체력이 좋았다. 수비 하나를 성공했을 때 기분이 좋다. 수비와 활동량은 자신 있다."천안봉서초는 22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아이에스동서 제22회 대한민국농구협회장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남자 초등부 결선 토너먼트(8강)에서 벌말초에게 27-48로 져서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경기를 마친 뒤 "아쉽다"고 말문을 연 최민준은 "벌말초와는 제주도 동계 훈련 때 한번 경기를 해봤는데 그 땐 이겼다. 그래서 그런지 방심한 것 같다. 이번 대회를 통해 또 한번 배운 게 있고, 보완할 점을 느꼈다"며 "그래도 8강에 든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앞으로 기량을 더 열심히 갈고 닦아 다음 대회에서는 더 높은 곳에 오르고 싶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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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천/서호민 기자] “어릴 때부터 체력이 좋았다. 수비 하나를 성공했을 때 기분이 좋다. 수비와 활동량은 자신 있다.”
천안봉서초는 22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아이에스동서 제22회 대한민국농구협회장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남자 초등부 결선 토너먼트(8강)에서 벌말초에게 27-48로 져서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천안봉서초는 조별 예선에서 대구 칠곡초, 국원초와 F조에 속했다. 대구 칠곡초의 전력이 막강하다. 국원초와 조2위 경쟁이었다. 천안봉서초는 국원초 71-16으로 대파하고 결선 토너먼트 무대에 섰다.
이번 대회에서 1승을 거두며 결선 토너먼트까지 진출한 천안봉서초는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벌말초와 경기를 치른 것만으로도 성장의 밑거름이 됐을 것이다.
천안봉서초를 이끌어 나가는 선수는 황준(161cm, G)과 김유랑(164cm, G)이다. 여기에 또 한명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으니 그 주인공은 ‘에너자이저’ 최민준(154cm, G)이다. 최민준은 신장이 154cm로 작지만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몸 싸움에도 적극적이다. 리바운드 다툼에 참여하고 적절한 패스로 득점 기회 분산에도 능하다. 이런 최민준은 출전시간이 팀 내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든다.
벌말초와 8강전에서도 전력차를 실감하며 패했지만 풀타임(32분)을 소화하며 경기 내내 코트를 누빈 최민준의 허슬과 투지는 박수받기에 충분했다. 최민준의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 것으로 보아 얼마나 코트 안에서 열심히 뛰었는지 알 수 있었다.
천안봉서초 박상관 코치에 따르면, 최민준은 팀에서 가장 활동량이 뛰어나며 에너자이저 역할을 도맡고 있다고 한다.
경기를 마친 뒤 “아쉽다”고 말문을 연 최민준은 “벌말초와는 제주도 동계 훈련 때 한번 경기를 해봤는데 그 땐 이겼다. 그래서 그런지 방심한 것 같다. 이번 대회를 통해 또 한번 배운 게 있고, 보완할 점을 느꼈다”며 “그래도 8강에 든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앞으로 기량을 더 열심히 갈고 닦아 다음 대회에서는 더 높은 곳에 오르고 싶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중학교에 진학해 농구 선수의 꿈을 키워나갈 최민준은 “드리블 돌파를 잘 할 수 있고, 슛 등 공격력이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 일주일에 6번 농구를 한다. 앞으로 드리블과 슛 연습을 많이 하겠다”며 “전태풍을 좋아한다. 드리블이 화려하고 패스 능력이 뛰어나다”고 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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