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용 에이브럼스 탱크 다음달 독일행...美국방 "곧 훈련 개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몇주내 우크라이나군에 에이브럼스 탱크 조종법과 관련한 훈련을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현지시간 21일 미군의 유럽 내 최대 거점인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50여개국 국방장관과 관계자가 참석한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UDCG) 회의를 마친 뒤 이같이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미국은 에이브럼스 탱크를 가능한 한 빨리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하기 위해 훈련용 에이브럼스 탱크 31대를 다음달(5월) 말께 독일 미군 군사 훈련장에 보낸 뒤 우크라이나군 250명에게 10주간 탱크 조종법과 유지와 보수 방법을 훈련할 예정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그동안 주력 전차인 에이브럼스 탱크의 운영·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우크라이나 지원에 난색을 표하다 지난 1월 에이브럼스 31대를 보내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에 지원되는 구형(M1A1) 에이브럼스 탱크 31대는 훈련용 탱크와 별도로 우크라이나 측의 요구에 따라 미국에서 개조 작업 중에 있습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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