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오늘 파리서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회견
[앵커]
2년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중심에 선 송영길 전 대표가 오늘 밤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합니다.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파리에 체류 중인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의 기자회견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4시쯤, 우리 시간으로 밤 11시쯤 열릴 예정입니다.
2021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당시 후보 캠프에서 당선을 위해 9,400여만원을 살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송 전 대표가 어디까지 개입됐는지가 이번 사태의 핵심인데요.
송 전 대표가 이에 대한 입장을 오늘 회견에서 밝힐 전망입니다.
앞서 관련 녹취록이 잇따라 언론에 공개되면서 민주당은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공식 촉구해왔습니다.
송 전 대표는 기자회견 후 이른 시일 내 귀국할 것으로 전해져 정확한 귀국 시점도 관심을 모읍니다.
민주당은 송 전 대표의 입장을 들어보고 당의 대응 방침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인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송 전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국민의힘은 김민수 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 "이번 기각을 시간 끌기 시그널로 받아들이지 않길 바란다"고 지적했고, 김기현 대표는 SNS에서 돈봉투 의혹을 "민주당의 도덕적 파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앵커]
전세 사기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 관련한 정치권 움직임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전세사기 피해 확대에 정치권도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요.
앞서 어제(21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이 3당 정책위의장 회동을 갖고 머리를 맞댔습니다.
이들은 피해 임차인이 거주하는 주택이 경매나 공매되는 경우 임차인에게 우선 매수권을 부여하는 방안 등에 의견을 모았는데요.
다만 다양한 법리적 검토 사안이 얽혀 있어 27일 본회의에 올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에 더해 민주당은 '선보상 후구상권'도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당초 공공매입에 선을 그어왔지만 전세사기 피해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LH의 매입임대 제도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정부·여당은 내일(23일)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고 관련 대책 등을 논의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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