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이유가 있어 온 선수들” 타선 부활에 대한 멜빈 감독의 믿음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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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답답한 모습을 보여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타선, 밥 멜빈 감독은 타선 부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멜빈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 0-9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 선수들은 이유가 있어 이곳에 온 선수들이다. 그들은 살아날 것"이라며 타선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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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답답한 모습을 보여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타선, 밥 멜빈 감독은 타선 부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멜빈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 0-9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 선수들은 이유가 있어 이곳에 온 선수들이다. 그들은 살아날 것”이라며 타선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날 샌디에이고 타자들은 단 2개 안타를 때리는데 그치며 상대 선발 잭 갈렌을 비롯한 애리조나 투수들에게 끌려갔다. 김하성도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1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부터 4번 잰더 보가츠까지 중심 타선이 13타수 2안타에 그친 것이 더 심각했다.
상대 투수에 대한 칭찬이 변명이 되면 곤란하다. 샌디에이고 타선이 기대에 못미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이를 잘 알고 있는 멜빈 “공격력이 좋지 못했다. 거포들이 아직 달아오르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며 타선의 부진에 대해 말했다. “우리 팀 중심 타선이 평소답지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머지 선수들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결국 뜨거워지겠지만,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중에서도 타율 0.176에 그치고 있는 후안 소토는 근심거리중 하나다. 멜빈은 “보통 잘맞으면 좌중간으로 타구가 가는 선수지만, 제대로 스윙이 안되면 당겨치는 타구가 많아진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 그것”이라며 소토의 부진을 진단했다.
‘소토에게 보다 적극적인 스윙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공을 많이 보는 것은 그의 경기의 일부다. 우리는 그가 자신의 스타일에서 벗어나 존을 벗어난 공에 과도하게 스윙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매일 똑같이 준비하고 있다. 상대 투수를 분석하고, 타자들에게 접근 방법을 제시한다. 모두가 접근 방식을 알고 배팅 케이지에서 훈련에 임한다. 우리는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준비 자세에서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감독이 할 수 있는 일은 라인업에 변화를 주며 다른 조합을 찾는 것이다. 그는 “내일은 우리 선수중 한 명이 휴식을 가질 것이다. 약간 다른 타선을 보여줄 것”이라며 라인업에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선발 세스 루고가 6이닝 2실점 호투하며 경기 흐름을 이어갔으나 8회 등판한 루이스 가르시아가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첫 타자 케텔 마르테가 때린 타구에 다리를 맞은 것이 독이됐다.
멜빈은 “처음에는 허벅지쪽에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왼종아리를 맞았다. 투구가 계속되면서 영향이 있었던 거 같다. 괜찮을 것”이라며 이날 투구에 영향은 있었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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