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주로 돈 벌었다면 이걸로 지키세요”…개미도 따라하는 퀀트 투자 [자이앤트TV]
김성진 하나증권 퀀트 트레이더(과장)
“2차 전지 주식에 모멘텀 전략을 쓰든지, 밸류에이션이 싼 가치 전략으로 투자하든지 중요한 건 자신이 쓰는 전략의 장단점과 위험을 항상 고려해 대응하는 원칙입니다. 추세를 보고 진입했다면 어떤 기준으로 청산하고 손절할지 사전에 계획한대로 실천해야 합니다.”
그는 하나증권에서 기업 고유자금을 운용하는 프랍트레이딩 부서에서 퀀트 트레이더로 실전 투자를 맡고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퀀트대디’를 통해 퀀트 전문가로서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선 입소문이 난 인물입니다.
김 과장은 어떤 전략이든 100% 수익을 가져다주는 전략은 없다며 주식 투자에선 ‘수익’을 가져오는 다양한 요인(팩터)을 기준으로 분산투자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서 출발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일반인들이 팩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방법도 소개했습니다. 시장수익률을 추구하는 ‘베타’ 전략을 비롯해, 가격상승에 탄력이 붙은 대상에 투자하는 모멘텀 전략, 밸류에이션이 싼 주식에 투자하는 가치 전략, 주식 배당금이나 채권 이자를 쌓아가는 캐리 전략 등입니다. 김 과장은 단순히 개별 종목을 분산투자하거나 주식, 채권, 금 등 올웨더 스타일의 자산배분 투자보다 중요한 건 팩터 분산 포트폴리오라고 강조합니다.
그는 “여러가지 전략에 분산투자 하면, 각 전략간 배분비율에 따라 주식, 채권, 원자재 등 각 자산군별 배분 비중도 구할 수 있다”며 “백테스팅을 통해 변동성이 높은 전략은 자금을 적게 넣고, 현금 비중을 시장국면에 따라 조정해 나가는 식으로 위험 대비 수익 비율(샤프비율)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OECD 경기선행지표는 OECD에서 총 39개 국가에 대해 평균 주당 노동시간, 신규 수주, 소비자 경기전망, 주택허가 건수, 주가, 금리 스프레드 등 일반적인 경기선행지표들을 종합해 매월 1회 국가별, OECD 전체에 대해 발표하는 경제지표입니다. OECD 경기선행지표 확산지수는 OECD 경기선행지표가 전월 대비 개선된 국가 수가 전체 조사 대상국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계산될 수 있다는 게 김 과장의 설명입니다.
김 과장은 “OECD에서 발표하는 경기선행지표를 이용해 매달 확산지수를 계산하면 0~1 사이의 값이 나오는데, 예컨대 OECD 경기선행지표 확산지수가 요즘처럼 0.2 수준에 머물면 주식 투자금 1억원 중 20%인 2000만원만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 80%인 8000만원은 은행 예금이나 국채 등 무위험수익률을 주는 자산에 투자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과장은 해당 전략을 시장 국면 분석을 거친 베타 포지션 조절 전략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백테스팅 결과 샤프비율은 0.83, 연평균 수익률 6%, 연간 변동성 7.2%, 최대낙폭(MDD) 23.1%로 S&P 500 지수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위험에 높은 수익비율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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