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청해부대도 급파 지시...군 수송기 오늘 오후 수단 인근 도착
[앵커]
무력 충돌 사태가 발생한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우리 국민의 철수를 돕기 위해 군 수송기가 급파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청해부대 함정도 추가로 파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군 수송기는 오늘 오후 5시쯤 수단 인근 미군기지에 도착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군 수송기가 급파된 상황인데, 추가 급파 지시가 나온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만 살랄라항에 있는 청해부대를 수단 인근 해역에 급파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수단에 체류하는 재외국민들의 대피를 지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국가안보실 2차장 주재로 수단 사태와 관련한 관계기관 상황평가 회의가 열렸는데요.
윤 대통령은 회의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YTN에 현재 수단에 머무는 우리 재외국민은 한 명이 더 늘어 모두 27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는데요.
외교부 파악 결과 29명까지 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관계자는 청해부대의 함정을 보내서 이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서 군 수송기를 보냈지만 계획대로 이착륙이 안 될 경우를 대비해 함정을 추가로 급파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어제 수단 현지로 출발한 군 수송기는 오늘 도착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우리 재외국민의 철수 작전을 위해 지원 병력을 태운 공군 수송기가 수단 현지로 출발했는데요.
수송기는 바로 수단으로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21일 수단 군벌이 사흘 동안 휴전에 합의했지만, 언제 다시 교전이 벌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인 데다 우리 국민이 거주하는 수도 하르툼 공항은 폐쇄됐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수송기는 수단이 아닌 인근 지부티의 미군기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5시쯤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지부티에 머물며 재외국민 철수를 도울 계획입니다.
외교부 역시 신속대응팀을 별도로 파견해 지원합니다.
정부는 재외국민들이 군 수송기가 도착한 지부티까지 이동할 방안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지 다각도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수단에서는 현지 시각 15일부터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 사이 교전이 발생했는데, 세계보건기구, WHO 집계로 현재까지 4백여 명이 숨지고 3천5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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