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안타율이 고작 0.092'라니... 오타니 'ERA+탈삼진' 1위 등극, 이 기세면 CY 0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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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와 투수를 겸하면서도 정상급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오타니 쇼헤이(29·LAA). 세계 야구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썼지만 어느 한 분야에서도 독보적 존재감을 나타내진 못했다.
타자로서도 뛰어난 성적을 써나가고 있지만 특히 투수로는 차원이 다른 투구를 펼치고 있다.
탈삼진도 38개로 AL 1위이고 피안타율 0.092은 MLB에서 유일한 1할 이하 기록으로 가장 안타를 만들어내기 어려운 투수임이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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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엔 다르다. 타자로서도 뛰어난 성적을 써나가고 있지만 특히 투수로는 차원이 다른 투구를 펼치고 있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023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초부터 KKK로 가볍게 시작했다. 강력한 속구와 횡으로 빠르게 휘어져나가는 스위퍼, 속구처럼 날아오다 홈플레이트 주변에서 급격히 떨어지는 스플리터 등 모두 다른 결정구로 잡아낸 3개의 삼진이었다.
2회엔 11구만 던져 삼자범퇴로 깔끔히 막아낸 오타니는 3회 첫 타자 에드워드 올리바레스에게 던진 스위퍼가 한가운데로 몰려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더욱 힘을 냈다. 닉키 로페즈에게 100.2마일(161.2㎞) 속구를 뿌려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유도하며 스스로 불을 껐다.
5회 삼자범퇴로 가볍게 마친 오타니는 6회에도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재키 브래들리와 위트 주니어, 멜렌데스를 각각 커브-속구-커브로 이날 2번째 KKK를 작성하더니 7회에도 파스콴티노와 페레즈, 마이클 매시를 3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임무를 마쳤다. 투구수가 많아져 다소 힘이 빠질 수 있는 6회 1사부터 7회까지 무려 6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장면은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102구를 던지며 최고 시속은 무려 100,1마일(161.1㎞)에 달했다. 강력한 속구에 대비하던 상대 타자들은 마구와 같이 휘어지는 스위퍼와 또 다른 슬라이더 계열 공인 컷패스트볼(커터), 커다란 낙차를 그리며 떨어지는 커브, 속구처럼 오다가 급격히 종으로 떨어지는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올 시즌 개인 단일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썼다.
이날도 많은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지만 채드 왈라치의 결승 투런에 힘입어 팀이 2-0으로 이기며 5번째 등판 경기에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AL MVP에 올랐던 2021년 타자로는 46홈런 100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으나 투수로는 9승(2패) ERA 3.18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이 두 성적이 합쳐진 결과는 그 누구도 이뤄낼 수 없는 것이었기에 리그 최고 선수의 영예는 당연히 그의 차지가 됐다.
올 시즌엔 초반부터 더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21일 리그 선발투수들의 파워랭킹을 공개했는데 오타니는 게릿 콜(33·뉴욕 양키스)에 이어 2위였다. 콜은 4경기 28⅓이닝 동안 4승 ERA 0.95를 기록하고 있어 고개가 끄덕여지는 순위였다.
오타니는 만족하지 않았다. 단 하루 만에 이 평가를 뒤집었다. 이날 호투를 펼친 결과 오타니는 ERA를 0.64로 낮추며 이 부문 1위로 등극했다. 아메리칸리그(AL)를 넘어 MLB 전체에서도 당당히 가장 짠물투구를 펼치고 있다.
탈삼진도 38개로 AL 1위이고 피안타율 0.092은 MLB에서 유일한 1할 이하 기록으로 가장 안타를 만들어내기 어려운 투수임이 입증됐다.
투수 겸 2번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타석에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앞서 공개된 두 차례 타자 파워랭킹에서는 각각 6위와 7위를 차지했던 그는 지난 두 경기 침묵을 깨며 안타를 신고했지만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68(71타수 19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LAA는 10승 10패를 기록, AL 서부지구에서 텍사스 레인저스(12승 6패)에 3.5경기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LAA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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