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앞둔 최성용 감독대행 "지금은 책임감도 사치…앞으로 나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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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을 이끄는 최성용 감독대행이 최근 결과가 좋지 않은 점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면서도, 그 책임감마저 지금은 사치라며 앞으로 더 나아가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이어 최성용 감독대행은 "결과가 좋지 않아서 선수들이 경직된 부분이 있지만, 다시 출발하는 시점에서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했다. (경기 엔트리인) 18명을 고르기도 힘들었다. 그 힘이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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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W서 서울 vs 수원 '슈퍼매치'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을 이끄는 최성용 감독대행이 최근 결과가 좋지 않은 점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면서도, 그 책임감마저 지금은 사치라며 앞으로 더 나아가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수원은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슈퍼매치'를 치른다.
최성용 감독대행은 최근 경질된 이병근 감독의 뒤를 이어 임시로 지휘봉을 잡고 첫 경기부터 부담이 적잖을 슈퍼매치에 임하게 됐다.
최성용 감독대행은 "부담이라기보다는 긴장이 된다"며 덤덤하게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나 역시 이병근 감독이 팀을 떠나신 점과 팀이 결과를 내지 못하는 것에 대해 책임이 자유롭지 않다.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다만 지금은 그것 또한 사치다. 지금은 우리가 다시 나아가는 시작점이다. 마음은 아프지만 긍정적으로 잘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찾아 나아가겠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어 최성용 감독대행은 "결과가 좋지 않아서 선수들이 경직된 부분이 있지만, 다시 출발하는 시점에서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했다. (경기 엔트리인) 18명을 고르기도 힘들었다. 그 힘이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병근 전 감독과의 대화에 대해선 "선수들이 당당할 수 있는 경기를 부탁하셨다"고 전했다.
이날 수원은 이병근 체제에서 다소 변화를 줘, 스리백을 들고 나선다. 최성용 감독대행은 "전형적인 스리백은 아니다. 경기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정승원과 이기제가 측면에서 더 장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변화를 줬다"고 했다.
한편 안익수 서울 감독은 이병근 감독이 경질돼 새 지도자와 함께 나선 수원을 보며 "동업자로서 동질감을 느낀다"면서 "나 역시 서울에 부임했을 때 12위였고, 부담을 갖고 왔다. 최성용 감독대행의 마음을 잘 안다"고 했다.
다만 승부의 세계에서 물러섬은 없다. 안익수 감독은 직전 홈경기 대구FC전에 이어 이날도 3만명 이상의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는 점에 대해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하는 이유는 바로 팬들이다. 많은 팬들이 오신 만큼 선수들이 그에 맞는 준비 과정과 좋은 결과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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