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최성용 수석 코치, "이병근 감독님 선수들 상처받지 않도록 부탁했다"

신인섭 기자 2023. 4. 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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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근 감독님은) 팀에 많은 걱정을 하셨고, 선수들이 상처받지 않고, 당당해질 수 있도록 부탁했다."

이병근 감독은 어떤 조언을 해줬을까? 최성용 수석 코치는 "많은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팀에 많은 걱정을 하셨고, 선수들이 상처받지 않고, 당당해질 수 있도록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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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이병근 감독님은) 팀에 많은 걱정을 하셨고, 선수들이 상처받지 않고, 당당해질 수 있도록 부탁했다."

수원 삼성은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에서 FC서울과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은 2무 5패(승점 2)로 리그 최하위에, 서울은 4승 1무 2패(승점 13)로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원정팀 수원은 김주찬, 안병준, 류승우, 정승원, 유제호, 바사니, 이기제, 장호익, 한호강, 박대원, 양형모가 나선다. 대기 명단에는 이성주, 고명석, 이종성, 김보경, 이상민, 전진우, 뮬리치가 앉는다.

수원은 슈퍼매치를 앞두고 팀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이병근 감독을 경질하고 최성용 수석 코치가 당분간 지휘봉을 잡기로 했다.

경기를 앞두고 최성용 수석 코치는 "팀이 어려운 시기에 책임감을 갖고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면서 "(슈퍼매치에 대해) 긴장감을 가지고 있다. 선수 코치 시절에도 겪어봐서 부담감은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첫 경기부터 슈퍼매치다. 이병근 감독은 어떤 조언을 해줬을까? 최성용 수석 코치는 "많은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팀에 많은 걱정을 하셨고, 선수들이 상처받지 않고, 당당해질 수 있도록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최성용 수석 코치는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우선 기존 4백이 아닌 3백으로 경기에 나선다. 최성용 수석 코치는 "실점이 많아 코칭스태프 미팅 때 잘할 수 있는 부분들을 이야기하고 실점에 대한 부분을 줄이기 위해 숫자를 늘렸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라인을 많이 내리진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수비 라인에 불투이스가 아닌 한호강이 선발로 나선다. 한호강은 이날 K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최성용 수석 코치는 "동계 때부터 유심히 지켜봤고 리더십이 있다. 불투이스 고명석이 소통 문제에 부족함을 느껴 라인 컨트롤 등이 좋아 좋게 평가하고 있다. 코칭스테프,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좋은 모습을 기대 중이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끝으로 최성용 수석 코치는 "결과가 좋지 않기 때문에 선수들의 자신감과 부담감이 있어 경직됐다.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고 부진을 분석하고 "선수들도 책임감을 많이 갖게 되면 부담감을 느낄 것 같아서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들과 공유하고 최대한 준비해서 선수들을 믿고 맡기겠다"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사진=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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