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부른다' 클린스만 감독, 무리뉴·지단·베일과 UEFA 자문위원 위촉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세계적인 명장들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자문위원을 맡았다.
UEFA는 22일(한국시간) “자문위원회는 축구의 기본적인 주제를 두고 전문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임무를 맡는다. 자문위원들은 클럽팀과 대표팀에서 인상적인 업적을 남긴 인물들로 구성했다”는 설명과 함께 UEFA 자문위원 24인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 2월 말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클린스만 감독을 비롯해 조세 무리뉴 AS 로마 감독,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 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라파엘 베니테스 전 뉴캐슬 감독 등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파비오 카펠로, 파올로 말디니(이상 이탈리아), 파트리크 비에라, 에릭 아비달(이상 프랑스), 하비에르 사네티(아르헨티나), 필립 람, 루디 펠러(이상 독일),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후안 마타(스페인),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리오 퍼디난드, 로비 킨, 가레스 베일(이상 영국), 미카엘 라우드럽(덴마크), 로날트 쿠만(네덜란드), 페레드라그 미야토비치(몬테네그로), 페트르 체흐(체코), 헨리크 라르손(스웨덴)이 UEFA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UEFA뿐만 아니라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TSG) 멤버로도 활약 중이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FIFA 기술위원 6명 명단에 들어 세계 축구 흐름을 분석하고 보고서를 제출했다. 당시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 차두리 한국 축구대표팀 어드바이저 등도 FIFA TSG 멤버였다.
UEFA 자문위원단은 24일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 모여 올해 첫 모임을 갖는다. 현재 유럽파 선수들을 점검하러 유럽 출장에 나선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이재성, 정우영 경기를 관전하고 UEFA 자문위원단 모임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 친선 A매치 상대를 확정했다. 남미 국가인 페루와 엘살바도르와 맞대결을 치른다. 페루전은 16일, 엘살바도르전은 20일에 국내에서 열린다. 경기 장소와 킥오프 시간은 미정이다.
[클린스만 감독과 이강인.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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