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무력충돌’ 수단에 청해부대 급파, 교민 안전 확보”

박태우 기자 2023. 4. 2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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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무력 충돌 사태가 발생한 북아프리카 수단의 우리 교민 안전 확보를 위해 22일 오만 살랄라항에 있는 청해부대를 수단 인근 해역에 급파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의 관계기관 상황평가 회의 이후 관련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10시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주재로 관계기관 상황평가회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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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 국민 철수 도울 특임대도 출발

윤석열 대통령이 무력 충돌 사태가 발생한 북아프리카 수단의 우리 교민 안전 확보를 위해 22일 오만 살랄라항에 있는 청해부대를 수단 인근 해역에 급파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의 관계기관 상황평가 회의 이후 관련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10시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주재로 관계기관 상황평가회의를 했다.

 우리 국민 철수를 돕기 위해 공군 C-130J 수송기와 육군 특수전사령부의 707 대테러 특수임무대, 공군 공정통제사(CCT) 등 50여 명도 현지로 출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수단 군벌 충돌에서 반기를 든 쪽인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은 이날 성명을 통해 다른 나라들이 수단에 체류 중인 자국민을 대피시킬 수 있도록 모든 공항을 부분적으로 개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다. RSF는 성명에서 “RSF는 수단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파견단이 안전하게 출국할 수 있도록 협조·조정하고 관련 설비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그러나 RSF가 수단 내 공항을 얼마나 통제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장군이 이끄는 RSF는 이번 수단 사태에서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의 정부군(쿠데타 정권)에 반기를 든 쪽이다. 이들은 2021년 함께 쿠데타를 일으킨 동지였으나 RSF와 정부군의 통합과 지휘권 문제를 둘러싸고 반목한 끝에 지난 15일부터 유혈 충돌을 빚고 있다.

21일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조종사들이 수단 교민철수 해외 임무에 앞서 장거리 비행을 앞두고 유의할 점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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