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 메이저 사냥꾼 될까…“연습 때 모든 준비 완료”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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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이틀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이미 연습 때 준비는 다 완료됐다고 생각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10만 달러) 첫 우승을 노리는 김아림(28)이 자신감을 보였다.
김아림은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130야드 안쪽의 피치 샷과 40야드 거리의 그린 주위 어프로치 샷, 5m 내 퍼팅 연습을 중점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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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US 여자오픈 이어 통산 2승 도전
274야드 날리는 장타자…“이 코스에 장타 도움”
“비 와서 그린 플레이 수월해져 공격적으로 공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10만 달러) 첫 우승을 노리는 김아림(28)이 자신감을 보였다.
김아림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런즈의 더 클럽 앳 칼턴 우즈(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공동 2위 릴리아 부(미국), 메건 캉(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그는 2라운드를 마친 뒤 LPGA와 인터뷰에서 “그린이 소프트했고 전체적으로 스피드도 느려졌기 때문에 공격졀으로 칠 수 있었다. 덕분에 7언더파를 기록했다”면서 “비가 왔던 것이 나에게는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이날 경기는 강우와 낙뢰 등으로 인해 두 시간 가량 지연됐고, 비가 온 덕분에 그린 플레이가 조금 수월해진 것으로 보인다.
김아림은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130야드 안쪽의 피치 샷과 40야드 거리의 그린 주위 어프로치 샷, 5m 내 퍼팅 연습을 중점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컨디션부터 티 샷, 세컨드 샷, 퍼팅까지 모든 게 좋았다”고 만족해했다.
7언더파를 칠 거라고 생각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내 컨디션이 정말 좋기 때문에 그럴 거라고 생각했다. 모든 게 준비돼 있다”며 거듭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김아림은 “제 자신감의 밑천은 제 능력과 많은 연습량, 우리 팀이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비시즌 동안 열심히 운동했고 많이 연습했다”고 말했다. 장타자인 그는 드라이브 샷 거리뿐만 아니라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해 이 부분을 집중해 연습했다고 전했다. 김아림은 “아직 만족할 만한 정확도는 아니지만 좋아질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아림은 올 시즌 드라이브 샷 비거리에서는 274.22야드로 17위에 올라 있지만, 정확도에서는 74.11%로 100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평균 드라이브 샷을 275야드 날리고 있고, 페어웨이 안착률은 85.71%(24/28)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김아림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주 무대로 뛰던 2020년 12월 US 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해 미국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2년이 지나도록 우승이 없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다시 활약하며 통산 2승을 모두 메이저로 장식할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김아림이 우승했던 US 여자오픈은 텍사스 주의 휴스턴 지역에서 열렸는데, 이번 대회가 열리는 우들런즈도 휴스턴의 외곽 지역에 위치한 곳이어서 눈길을 끈다.
김아림은 “나도 왜 휴스턴에서 플레이를 잘하는지 모르겠다”며 “휴스턴을 좋아한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휴스턴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에서 선두에 오르다니 환상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US 여자오픈 때도 경기가 중단되는 악천후 속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역시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아림은 “모든 선수가 같은 장소, 같은 시간, 같은 날씨에서 경기하기 때문에 날씨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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