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게임노트] ‘환상적인 글러브 토스‘ 선보인 김하성, 수비는 기복 없다...SD,ARI 완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환상적인 수비로 센터라인을 지켰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지만, 이날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샌디에이고도 0-9로 졌다. 2연승이 중간됐고, 시즌전적은 10승 12패가 됐다. 반면 애리조나는 2연패에서 탈출했고, 시즌전적 12승 9패가 됐다.

수비에서 유독 빛난 김하성이다. 4회 선두타자 코빈 캐롤의 공이 2루 방면으로 느리게 굴러왔다. 김하성이 재빨리 달려들어 포구에 성공했고, 글러브 토스로 공을 1루에 뿌려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김하성의 재치가 돋보인 순간이었다.

6회에도 환상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애리조나 가브리엘 모레노가 안타성 타구를 쳤다. 우익수 방면으로 빠져나가는 타구를 김하성이 몸을 날려 잡아냈고, 1루로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모레노도 김하성의 호수비에 헛웃음을 지었다.

타석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 7구 접전 끝에 결국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상대 선발 잭 갤런의 94.8마일(152㎞)짜리 패스트볼이 복판에 몰리자 자신 있게 배트를 휘둘렀다. 그러나 김하성의 타구는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6회에도 김하성은 출루하지 못했다.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잡혔다. 갤런의 82.7마일짜리 너클커브에 배트를 헛돌렸다.

8회 세 번째 타석을 준비했던 김하성. 대타 맷 카펜터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4회 선취점을 내줬다. 2사 1,3루 때 가브리엘 모레노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다. 그사이 3루 주자에게 홈을 내줬다.

5회에도 실점했다. 1사 2루 때 케텔 마르테에게 1타점 중전 2루타를 맞았다. 8회에도 추가실점을 내줬다. 1사 1,3루 때 구리엘 주니어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계속해서 집중타를 맞은 샌디에이고. 결국 7회에만 7점을 내줬다.

샌디에이고는 상대 마운드를 무너뜨리지 못했고,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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