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애리조나에 영봉패...김하성은 안타 없었으나 호수비 [MK현장]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4. 22. 13: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전날의 기운을 잇지 못했다.

8번 2루수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타수 무안타 1삼진 기록했다.

내야안타가 되며 실점으로 이어졌고 김하성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선발 세스 루고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전날의 기운을 잇지 못했다. 김하성은 타석에서 침묵했지만, 대신 수비에서 활약했다.

샌디에이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서 0-9로 졌다. 이 패배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 기록했다.

8번 2루수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타수 무안타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이 0.197까지 떨어졌다.

김하성은 이날 수비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3회 선두타자로 나온 그는 애리조나 선발 잭 갈렌을 맞아 2-0의 유리한 카운트로 시작해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벌였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 두 번째 대결에서는 0-2에서 시작해 5구째 너클 커브에 배트가 헛나가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미겔 카스트로 상대로 좌타자 맷 카펜터와 대타 교체됐다.

타격 부진은 김하성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이날 샌디에이고 타자들은 상대 선발 갈렌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그를 상대로 안타를 뺏어낸 선수는 2회 우익수 키 넘기는 2루타를 때린 잰더 보가츠, 그리고 6회 중전 안타를 때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전부였다.

이 안타는 타티스의 복귀 후 첫 안타이기도했다. 타티스는 9회에는 왼쪽 파울 폴을 살짝 벗어나는 파울 홈런을 때리는 등 타격감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음을 알렸다.

갈렌은 평균 구속 94.2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84마일의 낙차 큰 너클 커브, 이 중간에 86.5마일의 체인지업이 정교한 커맨드와 함께 들어오면서 타자들을 흔들었다. 7이닝 2피안타 1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12개의 타구중 타구 속도 95마일 이상의 강한 타구는 단 네 개였다. 이날 경기로 21 2/3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했다.

김하성은 대신 수비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4회 코빈 캐롤의 느린 땅볼 타구를 달려나오며 잡은 뒤 글러브 토스로 1루에 전달, 아웃시켰다. 6회에는 가브리엘 모레노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 1루에 던져 아웃을 만들었다.

그런 그도 모든 타구를 막아낼 수는 없었다. 4회 2사 1, 3루에서 모레노의 투수 옆 빠져나가는 타구는 잡아서 송구까지는 성공했지만, 타자 주자를 잡기에는 코스가 너무 깊었다. 내야안타가 되며 실점으로 이어졌고 김하성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애리조나 선발 갈렌은 7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샌디에이고는 5회에는 1사 1루에서 케텔 마르테가 우중간 가르는 2루타로 1루에 있던 조시 로하스를 불러들이며 0-2로 격차가 벌어졌다.

선발 세스 루고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8회에는 루이스 가르시아가 무너졌다. 첫 타자 마르테의 타구에 다리를 맞은 뒤 투구를 강행한 것이 독이 됐다. 피안타 4개와 볼넷 1개로 3실점한 뒤 결국 트레이너와 함께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 등판한 리스 크네어가 1사 만루에서 헤랄도 페르도모에게 2루타를 허용하는 등 마무리를 제대로 짓지 못하며 피해가 커졌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