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에 장착하면 자율주행 모드…"작업 수월"
[생생 네트워크]
[앵커]
트랙터 등 기존 농기계를 자율주행 모드로 전환시켜 밭갈이 등 농작업을 손쉽게 도와주는 첨단기술이 개발됐습니다.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큰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넓은 밭 위를 트랙터가 지나갑니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작물을 심기 위해 밭을 가는 겁니다.
운전자는 핸들을 조작하지 않았지만 트랙터는 똑바로 직진합니다.
자율주행 장치가 부착돼 스스로 주행하는데 사람이 운전할 때보다 훨씬 더 반듯하게 밭갈이합니다.
<배기원/ 충남 서산시> "사람이 했을 때는 삐뚤빼뚤 이렇게 되는데 저건 정말 반듯하게 가서 이제 수확량도 늘 것 같고 노동력도 절감이 되고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직진 자동 조향장치로 트랙터나 이앙기, 콤바인 등 기존 농기계에 몇 가지 장비를 부착하면 그만입니다.
사용자가 시작점과 끝점, 작업 폭을 입력하면 오차 없이 그대로 직진합니다.
<김국환/ 농촌진흥청 스마트팜개발과 농업연구사> "주행에 대한 피로도라든가 아니면 초보자가 농기계를 운전해야 한다는 어떤 부담감들에서 우선 해소가 될 수가 있고요."
현재 자율주행 기능이 장착된 농기계는 가격이 매우 비싸지만, 이 기술은 몇 가지 장치를 부착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농가 부담이 훨씬 줄어듭니다.
<박건우/ 장비업체 관계자> "5천평 이상 농사지으시는 분들은 사용하실 의향이 있는 것으로 수요 조사가 되었고요. 저희 회사에서는 올해 안으로 판매를 목표로…"
농기계에 부착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장치가 확대 보급되면 작업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여 농가에 큰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자율주행 농기계 #밭갈이 #농촌진흥청 #트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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