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군벌, 한국민 등 철수 앞두고 "공항 부분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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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벌 간 유혈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수단에서 우리 국민을 군 수송기로 철수시킬 예정인 가운데 현지 군벌이 모든 공항을 부분 개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수단 정부군에 반기를 든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은 현지시간 21일 성명을 통해 다른 나라들이 수단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킬 수 있도록 모든 공항을 부분 개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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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벌 간 유혈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수단에서 우리 국민을 군 수송기로 철수시킬 예정인 가운데 현지 군벌이 모든 공항을 부분 개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수단 정부군에 반기를 든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은 현지시간 21일 성명을 통해 다른 나라들이 수단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킬 수 있도록 모든 공항을 부분 개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수단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파견단이 안전하게 출국할 수 있도록 협조·조정하고 관련 설비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수단 군벌들이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이슬람 명절인 '이드 알피트르'를 맞아 21일 저녁 사흘간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각국 정부는 자국민을 대피시키기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영국 정부가 수단에서 대사관 직원과 민간인을 대피시키기 위해 해외 기지에 군대와 항공기를 대기시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페인은 수도 하르툼에 있는 자국민 60여 명을 대피시키려 군용기를 대기시켰고 스위스도 자국민 대피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도 군을 동원해 수단에서 자국 외교관들을 철수시키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입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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