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겔스만 첼시행 '거부'→돌고돌아 '토트넘?'→콤파니는 포체티노와 '첼시 2파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전 토트넘 감독이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첼시행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그런데 포체티노보다는 율리안 나겔스만이 첼시 감독 1순위였고 거의 낙점 단계였는데 지금은 나겔스만이 첼시 후보군에서 자진해서 거부했다고 한다. 결국 나겔스만은 토트넘 사령탑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과 첼시의 감독 후보군은 서로 겹쳤다. 토트넘은 지난 3월 A매치 휴식기 중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사실상 해임했다. 지금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가 대행을 맡고 있다.
첼시도 지난 4월초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해임했다. 성적부진의 책임을 물었다. 첼시는 포터 감독을 경질하고 프랭크 램파드를 임시 감독으로 임명, 남은 시즌을 이끌도록 했다.
콘테를 경질한 후 토트넘 감독 자리에는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 그리고 번리를 승격시킨 뱅상 콤파니 감독의 이름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콤파니 감독을 제외한 3명이 공교롭게도 첼시가 면접까지 치르면서 영입작전에 나섰다.
하지만 포체티노는 대니얼 레비 회장이 그에 대해 “전혀 관심없다”며 후보군에서 제외했다. 엔리케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탈락했다.
첼시는 엔리케와 나겔스만을 감독 후보군에서 제외했다. 그리고 포체티노를 유력한 감독으로 내정한 듯 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22일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주 초부터 첼시와 대화를 시작했다. 대화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제 토트넘은 결국 돌고돌아 나겔스만이 1순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콤파니도 유력하다. 나겔스만은 2021년 콘테가 감독을 맡을 당시 유력한 후보였다. 레비도 좋아했다.
콤파니도 마찬가지이다. 레비가 그의 지도력에 푹 빠졌다고 한다. 영국 언론들은 콤파니가 토트넘 차기 감독 1순위라고 이미 보도한 바 있다. 물론 콤파니는 여전히 첼시 감독 후보군에 올라았다.
[포체티노가 첼시 감독으로 유력한 가운데 이제 남은 토트넘 감독 자리에 누가 오를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나겔스만과 콤파니가 유력한 후보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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