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봄기운 가득한 주말...강원·충청 이남 미세먼지 비상
[앵커]
주말인 오늘, 온화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강원과 충청 이남 지역은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가 비상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 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네, 남산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뒤로 나들이객도 많고 서울은 맑아 보이는데, 다른 지역은 공기가 무척 탁하다고요?
[캐스터]
네, 또 불청객 황사가 말썽입니다.
현재 서울 등 수도권 지방은 공기 질이 무난해서,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남산에는 주말 나들이객이 무척 많은데요,
강원과 충청 이남으로는 황사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 10배 가까운 수치를 보이는 곳이 많습니다.
오늘 주말 나들이 하신다면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미세먼지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서울 등 수도권 지방은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이지만 강원도는 '나쁨', 그 밖의 전국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현재 가장 수치가 높게 오른 울산은 313 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 10배가 넘는 수준인데요,
강원과 충청 이남 지방은 황사가 오늘 종일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다행히 내일은 일부 서쪽을 제외하면 다시 보통 수준을 되찾을 전망입니다.
공기가 탁한 가운데, 오늘 전국이 대체로 구름만 지나면서 온화하겠습니다.
다만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요,
오늘 낮 동안 서해안과 영남 내륙에도 바람이 다소 강하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어제보다 2~4도가량 낮지만, 대체로 예년 기온을 웃겠습니다.
서울과 대전 21도, 광주 22도, 부산 17도 예상됩니다.
다음 주 초반까지는 이맘때 봄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화요일에는 전국에 봄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반짝 떨어질 전망입니다.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대기가 차츰 건조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서울을 비롯한 중부 곳곳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봄철은 산불 등 화재사고가 잦은 시기인 만큼, 주말과 휴일 야외활동 하실 때는 화재 예방에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영상편집: 안윤선
그래픽: 장예은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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