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미 정상회담서 실질적인 북핵 억제 약속”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가운데, 이 자리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핵 공격에 대한 실질적인 억제를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인권 문제와 한국 기업들의 미국 투자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 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 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충분한 확장억제를 약속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는 현지 시간 어제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의 핵 공격을 막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강조하기 위해 실질적인 조치를 약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 등 많은 인도·태평양 국가들이 엄중한 안보 현실에도 자체 핵 개발 대신 미국의 핵우산을 택한 것은 큰 성과"라며, "한국에 대한 확장 억제 약속은 매우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한국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강도 높게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는 이번 윤 대통령의 방미가 한국에서 북핵 우려가 점점 커지는 분위기 속에 이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국 정상은 북한 인권 문제,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등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년 대선 재도전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대기업들의 미국 시장 투자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4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한국 대통령의 국빈 방미는 2011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 이후 12년 만입니다.
윤 대통령은 26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27일 상·하원 합동 연설에 나섭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
황경주 기자 (rac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주말엔] 절망의 제3세계를 살리는 건 중국? IMF?
- [세계엔] 학자금 대출 무이자? “우린 원금 깎아줘~”
- [주말엔] 오늘 밤 송영길 전 대표, 파리에서 기자회견
- 미국 청년 부채, 한국과 닮았지만 다르다…왜?
- 노들섬, 서울의 새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까?
- [단독] ‘동탄 250채’ 부부도 악성 임대인…“28명이 함께 움직였다”
- 쓸쓸한 빈소…“서세원 씨 주사제 맞다 돌연사”
- [크랩] 유명 옥수수 과자가 포장지 그림을 싹 지운 이유
- 우리 정부, 수단에 군수송기 투입…‘72시간 휴전’ 가능할까
- 우회전 시 ‘빨간불’ 일단 멈춤!…오늘부터 본격 단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