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송영길, 파리서 회견…돈 봉투 의혹에 답할까?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의 중심에 있는 송영길 전 대표가 오늘 밤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합니다.
의혹과 책임론에 대해 어떻게 답할지, 언제 귀국할지가 관심입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지난 19일 : "(조기 귀국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봐도 될까요?) 그날(22일 기자회견) 말씀드릴게요. 저 수업이 있어서 들어가겠습니다."]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가 자신이 예고했던 대로 오늘 밤 11시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연구교수 자격으로 지난해 말부터 체류 중인 프랑스 파리에섭니다.
오늘 기자회견에선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한 질문이 잇따를 것으로 보이는데 송 전 대표의 답이 주목됩니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후보 캠프에서 벌어진 일인 만큼 어디까지 개입되어 있는지가 의혹의 핵심입니다.
송 전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구속 기소된 이정근 전 부총장에 대해 "개인적 일탈을 감독하지 못해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면서도 돈 봉투 의혹에 대해선 "상황을 모른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 대표와 의원 전원이 공식 사과와 함께 조기 귀국을 압박해왔는데, 송 전 대표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귀국 일정도 함께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는 민주당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기자회견 이후 대응책도 논의했습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여러 가지 많은 토론이 있었습니다. '송영길 대표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거기에 맞게 대응하자'라고 하는 거로 축약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 안팎에서 송 전 대표의 책임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만큼 송 전 대표가 조기 귀국해도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집:최근혁
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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